미국 엔비디아-인텔 칩 수출 잇달아 제동 건 진짜 이유는?
- 25-04-17
무역전쟁과 별도로 中 AI 굴기 막기 위한 것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에 이어 인텔의 대중 수출 규제도 강화한 것은 무역전쟁과 별도로 중국의 인공지능(AI) 굴기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인텔의 신임 최고경영자(CEO) 립부 탄은 D램 대역폭이 초당 1400GB 이상인 경우, 중국으로 수출하려면 사전 라이선스가 필요하다는 통보를 정부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전일 엔비디아도 이같은 통보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미국 행정부는 이전에도 대중 AI 칩 수출을 제한해 왔었다. 엔비디아는 이에 대응해 중국 맞춤형으로 H20 칩을 제작, 중국에 수출했었다.
그런데 돌연 트럼프 행정부는 H20 수출도 미국 정부의 수출 면허를 획득해야 한다고 엔비디아에 통보했다. 엔비디아는 이 때문에 55억달러(약 7조80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엔비디아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6.87% 급락,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급락하자 경쟁업체인 AMD도 7.35% 급락했다.

AMD도 당국으로부터 AI 관련 칩을 중국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전일 엔비디아와 AMD에 이어 오늘은 인텔이 당국으로부터 대중 수출 관련 규제를 받은 것이다.
이는 무역전쟁과 별도로 중국의 AI 굴기를 막기 위한 것이다.
중국의 AI 업체 딥시크가 지난 1월 미국의 경쟁업체보다 더 적은 AI 전용칩을 사용하고도 미국 경쟁업체보다 더 우수한 챗봇을 만든 이후 미국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AI 업계의 '스푸트니크 쇼크'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
딥시크의 챗봇에 쓰인 AI 전용칩이 바로 엔비디아가 중국용으로 생산한 H20이다. 이후 중국 업체들이 대거 H20을 구매하고 있다.
이를 방치할 경우, 중국의 AI 능력이 배가될 수 있다는 우려로 미국 정부는 관련 칩 수출을 더욱 옥죈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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