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오늘 홈런 2방에 이틀연속 홈런 3개 쏘아올려

이정후, 양키스 상대로 4회와 6회 홈런포

시즌 2호와 3호 아치 그려-전날 시즌1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6)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이틀 연속 홈런에 이어 멀티홈런까지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정후는 13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회와 6회 각각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3호까지 기록했다.

4회 초, 이정후는 양키스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의 89.4마일 싱커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2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전날(12일)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한 것이다.

이어 6회 초 다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추가, ML 진출 후 첫 멀티홈런 경기를 완성했다.

이틀 동안 3개의 홈런을 몰아친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첫 시즌 초반부터 ‘장타력’까지 입증하며 팀 타선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은 상대 투수의 위력과 경기장의 크기를 고려할 때 한국보다 훨씬 치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정후의 최근 활약은 더욱 놀랍다.

이정후는 “팀에 보탬이 되어 기쁘고, 타격감이 점점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후의 이날 멀티홈런은 샌프란시스코 팬들뿐만 아니라 KBO 출신 선수의 가능성에 주목하는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정후는 앞으로의 경기에서 한국인 타자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릴 새로운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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