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최대통신사 센추리링크 불만진정 무려 160만 건

워싱턴주 UTC 소비자보호국, 1,550만달러 벌금부과 상신


워싱턴주 최대 이동통신 회사이자 주요 인터넷 서비스업체 중 하나인 센추리링크가 가입자들로부터 무려 160여만 건에 달하는 불만진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주 유틸리티 교통위원회(UTC) 산하 소비자보호국은 센추리링크에 1,550만달러 벌금을 부과하도록 UTC에 상신했다. 센추리링크는 ‘루멘 테크놀로지’로도 불린다.

UTC는 서비스가 끊긴 후 수일간, 또는 수주일 간 복구되지 않아 낭패를 겪은 가입자가 수천명에 달하며 이들 중 몇 명은 서비스가 10개월간이나 불통됐다고 밝혔다.

소비자보호국 보고서에 따르면 센추리링크는 가입자들로부터 서비스 단절을 신고 받고 방문날짜를 지정해주지만 기술자가 그 날짜에 나타나지 않고 날짜변경 연락도 해주지 않기 때문에 가입자들이 예약전화를 쳇바퀴 돌 듯 되풀이하기 일쑤라고 밝혔다.

센추리링크는 신고한 가입자를 담당자에게 곧바로 연결해주지 않고 오래 방치했다는 이유로 13만3,500달러 벌금을 물었으며, 2014년엔 응급전화를 연결해주지 않고 대규모 고장사태를 911 콜센터에 통보하지 않았다가 280만달러 벌금을 물기도 했다.

UTC는 이번 소비자보호국 보고서와 관련해 오는 30일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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