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대 "美·中 AI 기술격차 사라져…연구·특허는 이미 역전"

개발 모델 개수는 美 40개·中 15개 우위 유지…민간 투자액도 12배 차이

 

스탠포드 대학이 연례적으로 발표해온 '인공지능 지수 보고서(AI 인덱스)'에 따르면 1년 사이 중국·미국은 물론 주요 기업간 AI 기술 격차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포드 대학이 7일(현지시간) 발표한 제8차 AI 인덱스 2025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기관은 40개, 중국 기관은 15개, 유럽 기관은 3개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을 개발해 미국은 AI 분야 글로벌 리더 자리를 유지했다.

다만 주요 벤치마크 지수에서 중국 모델들이 미국 모델들과 유사한 성능을 보이는 등, 보고서는 중국산 모델들의 급격한 품질 향상으로 미국·중국 간 품질 격차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1년 전만 해도 중국 모델들은 미국 모델들에 비해 두 자릿수 퍼센트 이상 뒤떨어지는 성능을 기록했었다.

AI 연구 논문과 특허 출원에서는 이미 중국이 미국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다만 AI에 대한 민간 투자에서는 절대적인 우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미국 민간 투자액은 1091억 달러(160조 원)로 중국(93억 달러)의 12배, 영국(45억 달러)의 24배에 달했다.

보고서는 "2022년까지는 오픈AI와 구글이 명확한 우위를 점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확실한 우위를 점한 기업이 없는 상태"라며 기업 간 격차도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기업의 AI 활용률은 2023년 55%에서 지난해 78%로 비약적으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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