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 3가지 임대차법 시장 서명없이 시행된다
- 21-06-26
더컨 시장, 서명도 하지 않고 비토도 하지 않고
학기중 학령자녀 가족 퇴거금지 등 3가지 법안
시애틀시가 임대차와 관련된 3가지 법안에 대해 시장의 최종 서명없이 발효시키게 됐다.
이번에 문제가 된 임대차 관련 3개 법안은 ▲학기중 학령 자녀가 있는 세입자나 교육자의 퇴거 금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현재 세입자에게 자동으로 임대 연장 의무화 ▲코로나팬데믹으로 인해 발생한 임대 체납에 따른 퇴거 금지안 등이다.
시애틀시의회는 이번 달 초 이 같은 3가지 임대차법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학기중 학력자녀 세입자 퇴거 금지법은 6-1의 찬성으로, 나머지 2개 법안은 5-2의 찬성으로 가결해 최종 법제화한 뒤 제니 더컨 시애틀시장에게 서명토록 이첩했다.
시애틀시는 시의회가 통과된 이 법안들이 더컨 시장의 서명을 거칠 경우 7월부터 시행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더컨 시장은 이 법안들에 대해 최종 서명도 하지 않았고, 거부권인 비토(Veto)를 행사해 다시 시의회에 보내지도 않기로 했다.
시장실은 “비토권을 행사한다 하더라도 시의회가 다시 표결을 실시해 3분의2의 찬성만 얻으면 법안을 발효시킬 수 있다”면서 “이미 표결에서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얻었기 때문에 비토가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는 시의회에서 통과된 이 법안에 대해 시장으로서는 반대하지만 거부권을 행사해도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서명도 하지 않고, 비토도 하지 않는 것은 사실상 시장이 이 법안들에 대해 찬성하면서도 최종 서명을 할 경우 소송 등 반대가 클 것을 우려해 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실제 시의회가 이 3가지 법안들에 대해 통과를 시키자 건물주 협회 등은 “이 같은 임대차 법들은 개인의 재산보호를 저해해 위헌 가능성이 크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법들이 다음달부터 실행에 들어갈 경우 소송 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시애틀 뉴스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뉴스포커스
- 尹, 9일 기자회견 가닥…'김여사·채상병' 답변 성패 결정
- 45년 만에 누명 벗은 '거문도 간첩단' 피해자들…27억 국가배상받는다
- 조국 "檢총장 '명품백 신속수사 지시'? 주가조작 수사 덮으려 세게 하는 척"
- "김밥·떡볶이 사먹기도 겁나네"…외식물가, 35개월째 전체 물가보다 높아
- "건드리면 고소"…오피스텔 주차장 1칸 짐 쌓아놓고 독점한 입주민
- "51억 현금 투자"…임영웅, 강남 대신 '마포' 펜트하우스 선택한 까닭
- "회의록 미작성은 직무유기"…의료계, 복지부·교육부 장차관 공수처 고발
- '2000명 증원 근거' 회의록 공방…의료계 "본격적인 반전 국면 시작"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
- AI로 엑스레이 판독·신약 개발…'헬스케어' 옷 입은 카카오브레인
- '갤S24' 조기 출시 전략 성공…폴더블 신작도 효과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