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무역적자 해결 유일한 방법은 관세…보기에도 아름다워"

"관세, 미국에 수십억 달러 가져다주고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무역적자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관세"라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중국, 유럽연합(EU) 그리고 많은 나라들과 막대한 무역적자를 안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관세는 현재 미국에 수십억 달러를 가져다주고 있다"면서 "이미 발효 중이며, 보기에 아름다운 일"이라고도 했다.

트럼프는 "이 국가들의 흑자는 '슬리피'(졸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 동안 증가했다"면서 "우리는 그것을 재빨리 역전시킬 것"이라며 "언젠가 사람들은 미국에 대한 관세가 매우 아름다운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지난 5일부터 거의 모든 수입품에 10%의 기본관세가 발효됐고, 오는 9일부터는 국가별 상호관세가 발효된다.

주요 국가별 관세율은 한국 25%, 중국 34%, 일본 24%, 베트남 46%, EU 20%, 인도 26%, 대만 32% 등이다.

중국은 트럼프의 상호관세에 맞서 같은 비율의 34%의 미국산 수입품에 오는 10일(중국 현지시간) 낮 12시 1분부터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의 맞대응으로 무역 갈등이 격화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4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년 내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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