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퇴직연금 묻은 증시 3조달러 증발·아이폰 100만원↑…관세 역풍
- 25-04-05
트럼프 관세발 인플레, 미국인 직격…내년 11월 중간서거 위태
트럼프 승리했던 경합주 위스콘신 대법관 선거, 진보 후보 승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역풍이 거세다. 트럼프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침체 공포가 극에 달하면서 세계 금융의 중심 뉴욕 증시에서는 하루 만에 시가총액 3조 달러(약 4500조 원)가 증발했다.
'주식회사 미국'을 상징하는 애플의 아이폰 가격이 미국 내에서 43%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유권자들이 경제 재건 대신 경제 고통을 겪으면 트럼프의 관세 도박은 정치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수입 상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해 경제 재건을 약속했다. 하지만 트럼프가 주장하는 관세 목표인 제조업 부활, 공급망 재편, 미국 현지생산력 회복까지는 수 년이 걸릴 수 있다.
그 사이 소비자 물가가 오르고 경제는 침체에 빠질 위험에 놓였다. 관세 발표 다음날 뉴욕 증시에서 하루에만 시총 3조 달러가 증발해 트럼프 행정부가 4년 임기 동안 기대하는 추가 관세 수입 2조 4000억 달러를 넘겼다.
주식 시장의 광범위한 하락은 미국인의 퇴직 저축 401k 계좌의 손실을 의미한다. 익명을 요구한 전 공화당 의회 보좌관은 로이터에 트럼프가 상호관세를 발표한 4월 2일을 미국 해방의 날이라고 불렀지만 "미국 기업과 소비자로부터 돈을 해방시키는(돈이 사라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관세는 외국이 아닌 수입업자가 지불하며 일반적으로 추가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한다.
미국 기업 애플의 아이폰은 주로 해외 공장에서 조립되기 때문에 높은 관세로 미국 소비자 가격이 43%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가장 비싼 아이폰16 프로 맥스 1테라바이트 모델은 현재 1599달러에서 약 2300달러(약 334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
관세는 증세 효과를 내며 미국 경제를 침체로 몰고 갈 수 있다. JP모건은 트럼프 취임 후 추가된 평균 관세율은 22%로, 1968년 이후 최대 규모의 세금인상에 해당한다며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을 40%에서 60%로 높여 잡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공정하게 기울어진 세계 무역질서를 바로 잡기 위한 일시적 '교란'이라고 일축했지만 내년 11월 중간선거에서 유권자들은 경제적 고통에 대한 심판을 내릴 수 있다.
관세 실축으로 중간 선거에서 지면 공화당이 모두 장악한 의회 권력을 부분적 혹은 전부 민주당에 넘겨야 한다.
공화당원들 사이에서 트럼프에 대한 불만의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트럼프를 지지했던 중요한 정치 경합주인 위스콘신 주 대법원에서는 진보 성향의 후보가 보수적 라이벌을 지지했던 후보를 물리치고 의석을 차지했다.
후버 연구소의 연구원이자 공화당 지도자인 미트 롬니와 마코 루비오의 전 고문인 랜치 첸은 관세에 대해 "주요 위험은 경제와 관련된 것"이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물가를 내리겠다고 당선된 트럼프 대통령이 역설적으로 관세로 물가를 끌어 올리며 경기 침체까지 유발할 위험에 놓였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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