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공습에 나스닥 6% 추락…5년 만에 최대 낙폭
- 25-04-04
월가 공포 게이지 3주래 최고…미국 침체, 무역 전쟁 우려
미국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공습으로 5년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지면서 초토화했다.
3일(현지시간) S&P 500 지수는 274.45포인트(4.84%) 급락한 5396.52포인트로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 지수는 1050.44포인트(5.97%) 하락한 1만6550.61로 집계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679.39포인트(3.98%) 하락한 4만545.93을 기록했다.
간판지수 S&P500과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는 2020년 6월 이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020년 3월 이후 최대폭으로 미끄러졌다.
증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면적인 관세 부과가 전세계를 무역 전쟁과 침체로 몰아 넣을 것이라는 공포에 휩싸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부분의 미국산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하고 다른 수십 개 국가에 훨씬 높은 관세를 매겼고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에서 일제히 달아났다.
트럼프의 관세는 세계 무역질서를 뒤흔들면서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트럼프 행정부의 친기업 정책이 증시를 끌어 올렸던 것과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트럼프의 관세 공습에 다른 국가들이 어떤 보복 조치를 내놓을지에 대한 우려와 함께 새로운 경제 현실이 반영되며 뉴욕 증시에 매도세가 휘몰아쳤다.
중국은 보복을 다짐했고 유럽연합은 20%의 관세에 직면했다. 한국, 멕시코, 인도 및 기타 여러 무역 파트너는 4월 9일에 목표 관세가 발효되기 전에 양보를 구하기 위해 당분간 대응은 자제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며칠 동안 관세 이벤트가 지속되고 트럼프 경제 조치의 완전한 효과가 더 넓은 경제에 반영되기 시작하면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월가의 공포 게이지로 알려진 CBOE 변동성 지수는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프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중소형주 전략가 스티븐 드샌티스는 로이터에 "여전히 답보다 질문이 더 많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월가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린 기술주들이 추락했다. 애플은 아이폰 제조업체의 생산기지인 중국에 대한 총 54%의 관세 부과로 인해 9% 밀렸고 엔비디아는 8% 급락했다. 테슬라는 5%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1월 취임한 이후 뉴욕 증시는 관세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반영되면서 사상 최고에서 10% 넘게 하락하며 조정을 받았다. JP모건 이코노미스트들은 새로운 관세율이 유지되고 인하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트레이더들은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6월 0.25%포인트 인하를 시작으로 올해 금리를 네 차례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채권팀 수석 투자 전략가인 조지 보리는 "연준은 시장을 도울 수 있는 상당한 화력을 가지고 있다"며 "시장은 이제 더 많은 금리 인하를, 아마도 더 빨리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6월 금리 인하는 확실해 보이며 5월 인하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연준 조치 기대감으로 다음날 예정된 고용보고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에 관심이 집중된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등 주요 생산 거점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로 나이키는 14% 폭락했다. 달러트리와 갭도 13%, 20%씩 추락했다.
제프리스의 드샌티스는 "소형주 기업은 대형주 기업의 공급업체가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관세로 인해 대형주 기업의 상황이 나빠지면 소형주 공급업체에 많은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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