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개장 6월10일로 두달 늦춰져

공사 지연 등으로 개장일 당초 4월9일서 두달 순연키로

재외동포청으로부터 5만 달러 지원도 확정돼 공사비 보충


당초 4월9일 개장하기로 했던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의 개장일이 두 달정도 늦춰진다.

페더럴웨이 한인회(회장 김영민ㆍ이사장 김용규)는3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초 4월 9일에 예정했던 한우리정원 공식 개장식은 페더럴웨이시와  동해시간의 일정 조율 등의 이유로 6월 10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한우리정원을 주도하고 있는 박영민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이사장은 신문 등에 낸 광고를 통해 공사지연으로 개장일이 늦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페더럴웨이 한인회는 이와 함께 한우리정원  조성사업에 재외동포청으로부터 5만 달러의 지원이 확정돼 완공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우리정원 공사는 지난 2023년부터 시작돼 2024년에는 총사업예산110만 달러를 책정해 전통방식의 팔각정과 대문 건립을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모든 자재는 한국에서 제작됐으며, 기술자도 한국에서 파견돼 전통 양식을 충실히 구현했다. 

올해 들어서는 2단계 공정으로 태극 문양의 중앙광장을 조성하고 정원 외곽에 전통 방식의 담장을 설치한다.  

여기에 사계절을 나타내는 정원과 벤치, 기념비 등을 추가해 한우리정원을 완공할 예정이라고 한인회측은 설명했다.

당초 한우리정원 조성 예산은110 만달러였으나, 태극문양이 들어간 대문과 전통 담장을 위한 기와 등  다수의 구조물이 추가되고 물가상승으로 인한 시공비가 증가해 총사업비가150만 달러를 상회하는 비용이 예상된다. 

이번 재외동포청의 지원 확정은 서은지 시애틀총영사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우리정원은 완공 후 서북미지역 한인 커뮤니티의 문화적 구심점으로 기능하는 동시에 한국전통문화를 미국 현지인들에게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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