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 도서관 등 피서지로 긴급 개방키로

지역 도서관, 풀장, 공원 등 개방

 

워싱턴과 오리건 등 미 서부지역에 낮 최고기온이 100도가 넘어서는 폭염이 강타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시애틀시 정부가 냉방 시설을 갖춘 지역 도서관을 비롯해 풀장, 분수공원, 수영장 비치 등을 주민들에게 피서지로 개방한다.

시애틀시는 관내 도서관 가운데 발라드, 비콘 힐, 브로드뷰, 더글러스-트루스, 레이크 시티, 레이니어 비치 도서관은 이미 지난 주 개방됐고 다운타운의 중앙도서관도 팬데믹 발생 이후 처음으로 지난 22일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델리지, 그린우드, 하이 포인트, 매그놀리아 지부는 23일, 사우스 파크 지부는 24일, 차이나타운(ID) 지부는 27일 각각 개방된다.

레이첼 슐킨 대변인은 팬데믹 이전 폭염 때에는 지역 도서관을 19개까지 피서지로 개방했지만 올해는 13개만 개방했다며 이들 도서관은 방역수칙에 따라 수용인원의 50%만 받아들이고 입장객들은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개장 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 아침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일부 지부는 다를 수도 있다).

오는 26일엔 10개 풀장과 8개 분수공원 및 인명구조원이 배치된 8개 수영장 비치가 개방되고 시애틀센터 놀이터와 국제 분수대는 7월1일 개방되거나 가동될 예정이다.

팬데믹 발생이후 폐쇄돼온 각 지역 노인센터들도 방역조치를 강화해 재개준비를 서두르고 있으며 시당국은 이들 노인센터도 주민들의 피서지로 야용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슐킨 대변인은 밝혔다.

한편 킹 카운티 긴급사태 관리국은 관내 19개 지역 도서관과 페더럴웨이의 아쿠아틱 센터 수영장이 개방돼 있다고 밝히고 주민들에게 이들 시설과 쇼핑 몰을 찾아 더위를 식히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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