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서도 우체국 구조조정 반대 시위 벌어져
- 25-03-24
23일 오후 200여명 웨스트우드 우체국서 “필사적으로 싸우자”
미국 우정공사(USPS)가 대규모 구조조정과 인력 감축 계획을 발표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한 시위가 미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에서도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우체국에는 한인들이 많이 근무하고 있는 곳이다.
우정공사는 최근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체국 직원 1만여명을 감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휴일인 23일 이같은 계획의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가 전국적으로 벌어진 가운데 이날 오후 시애틀 웨스트우드 우체국 앞에서는 200여명이 우체국 직원과 주민들이 모여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들은 ‘필사적으로 싸우자’(Fight like hell)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정부 계획에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우편배달원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Letter Carriers) 소속 케빈 고틀립 시애틀 지부장은 “이 싸움은 우리 일자리를 지키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서비스 유지와도 직결된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번 논란은 USPS 총책임자인 루이스 드조이 국장이 구조조정을 예고하며 촉발됐다. 드조이 국장은 정부 효율성 부처(DOGE)와 협력해 USPS의 퇴직금 관리 및 직원 보상 프로그램의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4월 중순까지 직원 1만 명을 해고하겠다는 계획이다.
고틀립 지부장은 “많은 직원들이 앞으로 몇 주 뒤에 해고될지도 모른다는 불안 속에 있다”며 “숙련된 우편 배달원들도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그는 직원 감축이 우편물 배송 지연과 서비스 중단으로 이어져 전국의 지역사회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위에 참여한 주민 수잔 햄은 “우편 서비스의 축소는 결국 우리나라 전체를 망가뜨릴 수 있다”고 걱정했다.
USPS 직원들과 주민들은 연방 의회가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면 시민들이 직접 나서야 한다며, 지역 상하원의원들에게 지속적으로 연락해 이번 감축안을 막아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9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9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9일 토요산행
- 코너스톤 무료 페더럴웨이 클리닉 이전했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 연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학력어휘경시대회 성황리에 열려(수상자명단)
- 시애틀영사관 김선희선거관 한인사회 첫 인사 “24일까지 유권자등록을”
- 광역시애틀한인회 방송팀에 칭찬과 큰 박수 쏟아져
- 광역시애틀한인회 방송팀에 칭찬과 큰 박수 쏟아져
- “미주 한인이민 120년 역사, 만화로 나왔다”
- 시애틀 한인업체, 주류사회 큰 행사 준비 맡고 최고 후원자로(+영상,화보)
- 시애틀한식당 포함해 요식업체 들쑥날쑥 관세발표로 혼란가중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말하기대회 대상에 박서준 학생
- 한국 대선위해 김선희 선거관 시애틀영사관 파견됐다
- 롯데호텔 시애틀, 시애틀 사운더스와 파트너십…스포츠마케팅 강화
- 이정후 오늘 홈런 2방에 이틀연속 홈런 3개 쏘아올려
- 시애틀영사관 박미조 부총영사, 구광일 영사 오레곤한인회 방문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17세기 대동법 그리고 21세기…
- [시애틀 수필-안문자] 예술 애호가의 행복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사람은 왜 거짓말을 할까?
- [서북미 좋은 시-엄경제] 그게 그리 어렵나?
시애틀 뉴스
- 내일 마운트 레이이너 등 국립공원 무료개방
- 시택공항서 “뚱뚱하다며 차별당했다” 1인 시위
- 워싱턴주 업주들 “트럼프 관세전쟁 때문에 못 살겠다”
- 알래스카 주지사 "LNG 프로젝트, 한미동맹 더 공고히 할 것"
- 시애틀 과속차량 단속카메라 늘어난다
- 시택공항서 "리얼 ID 신청 서두르세요" 홍보펼쳐
- 트럼프 “불체자 자진 출국하면 항공권·재입국 지원하겠다”
- 워싱턴주 여성 2명, 270명 신분도용해 62만달러 갈취
- 보잉, 트럼프 대신 中에 두들겨맞아…"관세로 제조업 부흥한다더니"
- 시애틀시 무허가 심야업소 단속한다
- 트럼프, 中보복관세에 "위대한 농부들 보호할 것…버텨달라"
- 시애틀한식당 포함해 요식업체 들쑥날쑥 관세발표로 혼란가중
- 시애틀 완연한 봄 찾아왔다- 이젠 8시 이후에 일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