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정책 혼란에 미국 주식·달러 예외주의 무너졌다"
- 25-03-2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월가의 예외주의적 거래가 산산조각(shatter)났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의 혼란스러운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 전망에 충격을 가하면서 주식과 달러가 상당히 이례적이고 장기적이며 심각한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FT는 주목했다.
올해 들어 달러는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4% 넘게 떨어졌고 뉴욕 증시의 간판 지수 S&P500 역시 거의 4% 가까이 밀렸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미국 주식과 달러가 지속적이고 크게 하락한 것은 이례적으로, 지난 25년 동안 유사한 사례는 몇 차례밖에 없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주 투자보고서에서 "최근 몇 주 동안 미국 예외주의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1970년대 초 이후 가장 빠른 미국 주식시장 조정이 촉발됐다"고 평가했다. 주식 시장의 조정이 드문 일은 아니지만 주식과 동반한 달러 매도는 특별하다고 골드만은 지적했다.
JP모건 전략가들은 "미국의 예외주의가 연초부터 약해지면서 달러가 4년 만에 처음으로 약세로 전환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관세 정책은 불확실하고 미국 경제 지표는 예상보다 더 급격하게 둔화하는 반면 독일과 유럽 재정과 지정학이 분수령을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을 벗어나 적극적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증거로 미국을 제외한 지역으로 자금 유입이 일어나고 있다. JP모건자산운용의 밥 미셸 글로벌 채권책임자는 "더 넓은 시장에서는 달러 예외주의가 정점을 찍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달러 자산이 여전히 피난처라는 새로운 신호도 있다. 얼라이언스 번스타인의 에릭 위노그라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예외주의 명성이 "끝났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며 "특히 무역 정책으로 인해 미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타격이 덜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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