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회복이 불안한 이유…"경제 이면 잠재적 약세 신호"
- 25-03-24
[월가프리뷰]"다우 운송, 러셀 중소업, 필라델피아 반도체 약세"
미국 뉴욕 증시가 회복을 모색하고 있지만 운송주 약세는 경제 우려가 여전하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지난주 간판지수 S&P500은 소폭 상승해 5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S&P500은 2월 사상 최고에서 10% 넘게 하락하며 조정을 받았다가 반등세를 보인 것이다.
하지만 항공, 트럭운송, 철도, 택배 등 기업 종목을 모은 다우존스 운송평균 지수는 여전한 하락세로 11월 사상 최고 대비 17% 넘게 낮아진 상태다. 호라이즌 투자서비스의 척 칼슨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에 "운송업은 미래 경제활동을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혼선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이 경기 둔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지난주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불확실성을 이유로 금리정책 동결을 결정하면서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불확실성을 언급했다.
2025년 현재까지 다우 운송 지수는 8% 하락했는데 같은 기간 S&P 500 지수보다 2배 넘게 떨어졌다. 올해 들어 택배 회사인 페덱스와 UPS는 주가는 각각 18%, 9%씩 밀렸다. 페덱스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연간 재무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트럭 운송 업체인 랜드스타와 JB 헌트 운송 서비스는 모두 12% 이상 떨어졌다. 최근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 일부 항공사의 주가는 특히 큰 타격을 받았다.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 홀딩스는 2025년 들어 20% 이상 하락했고, 아메리칸 항공은 약 35% 추락했다.
다우 운송 지수에 포함된 많은 기업이 미국 전역으로 제품을 운송하는 데 관여하기 때문에 다우 운송 지수는 소비자 지출에 대한 중요한 지표라고 밀러 타박의 매트 말리 수석 시장전략가는 로이터에 말했다.
그는 다우 운송지수가 "소비자 강도의 수준을 나타낸다"며 "경제 성장의 강도에 대한 중요한 지표"라고 설명했다. 말리 전략가는 다우 운송지수의 하락이 "다른 많은 지표들의 약세를 뒷받침하고 월가의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는 데에 일조한다"고 덧붙였다.
일부 투자자들은 '다우 이론'으로 알려진 시장의 전반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함께 운송 지수를 추적한다. 다우 산업 지수는 2025년 1% 하락했으며 12월 사상 최고치 대비 약 7% 떨어졌다. 다우 운송 지수 외에도 투자자들이 더 넓은 시장이나 경제에 대한 신호로 인용하는 다른 지수는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국내 경제의 강세에 특히 민감한 것으로 알려진 소규모 기업 지수인 러셀 2000 지수는 11월 52주 최고치 대비 15% 이상 하락했으며 필라델피아 SE 반도체 지수는 7월 사상 최고치 대비 22% 이상 떨어졌다.
반도체는 다양한 제품의 핵심 부품이기 때문에 칩 제조업체들은 경기에 대한 신호를 얻기 위해 면밀히 주시하는 중요한 산업이다. 존 핸콕 투자관리의 매튜 미스킨 공동 수석투자 전략가는 로이터에 많은 지표들이 "미국 경제의 이면에는 잠재적인 약세가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번주 나오는 소비자 심리 및 소비자 신뢰 지수를 포함한 지표들에 주목해야 한다. 인플레이션의 주요 척도인 월간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28일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가 4월 2일 글로벌 무역 시스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상호 관세를 계획하고 있어 관세 역시 월가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체리 레인 인베스트먼트의 파트너인 리가 메클러는 "관세와 경기 둔화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의 중심에 운송주가 특히 변동성이 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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