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활절인 4월 20일까지 러·우 휴전 합의 목표로 해"
- 25-03-24
"양측 입장 차이로 협정 지연 가능성도 인지하고 있어"
미국 백악관이 부활절인 4월 20일까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휴전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양측 간 입장 차이가 크기 때문에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이 같은 내용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 백악관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고,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전면적인 휴전 협정이 곧 체결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이처럼 미국이 휴전에 기대감을 드러내는 상황에서 미국, 우크라이나, 러시아는 오는 24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모인다.
미국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각각 만나고, 양측 협상장을 오가는 '셔틀 외교' 방식으로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에너지 시설에 대한 30일 부분 휴전의 후속 회담이다. 핵심 의제는 에너지 분야 휴전을 흑해 해상 휴전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될 전망이다.
미국의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중단, 우크라이나 원자력 발전소 소유권 등에 대한 합의도 이뤄질지 주목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앞서 30일간 휴전을 거부한 만큼, 이번 협상에서도 미국과 러시아는 세부적인 내용을 두고 줄다리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러시아 측에서는 기대감을 갖고 협상에 임하고 있는 듯하다. 러시아 대표단을 이끌 러시아 상원의원 그리고리 카라신은 즈베즈다 TV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인지는 언급하지 않은 채 "적어도 어느 정도 진전을 이루기를 희망한다"고만 말했다.
반면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이 회담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며 성명에 담길 실질적인 내용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올렉산드르 메레즈코 우크라이나 의회 외무위원장은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개인적으로 나는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며 "왜냐하면 푸틴의 행동을 협상을 통해서보다 러시아에 더 많은 압력을 가하는 것을 통해 바꿀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한편 지난 1월 말 우크라이나 매체 스트라나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100일 계획'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2~3월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도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푸틴 대통령 간 공동 혹은 개별적 회담 △4월 20일 휴전 발표 및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철수 △4월 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종전 합의를 공식화하기 위한 국제 평화 콘퍼런스 개최, 모든 전쟁 포로 전면 교환 △5월 9일까지 국제 평화 콘퍼런스에서 종전 선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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