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즉생' 이재용, 中 출장길…애플·퀄컴·샤오미 만나 글로벌 경영행보
- 25-03-24
2년만에 중국발전포럼 참석…애플·퀄컴·BMW 등 대거 참가
샤오미 공장서 레이쥔 회장과 전기차 협력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2년 만에 중국 고위급 발전포럼(CDF)에 참석해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과 파트너십 강화를 모색한다. 지난해 전기차 사업에 진출한 샤오미 레이쥔 회장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이번 포럼에 함께 참가한 퀄컴, 애플 등 주요 고객사 CEO와도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23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세계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발전 동력 촉진'을 주제로 열리는 중국 고위급 발전포럼(CDF)에 참석한다.
이 회장이 CDF에 참석하는 것은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또 지난달 3일 '계열사 부당합병 의혹'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며 사법리스크를 사실상 해소한 후 대외 공개된 첫 해외 일정이다.
중국 고위급 발전포럼은 중국 정부 싱크탱크인 중국발전연구재단(CDRF)이 2000년 시작한 고위급 연례 국제 포럼으로, 중국 정부 고위 인사, 글로벌 기업 대표,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모여 중국과 세계 각국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글로벌 경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다.
이번 포럼에는 이 회장 외에도 팀 쿡 애플 CEO,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CEO, 아민 나세르 아람코 CEO, 곽노정 SK하이닉스 CEO 등이 참석한다. BMW, 벤츠, BNP파리바, 네슬레, 보쉬, 페덱스, 히타치, 화이자, 카길, 도이체방크, 마스터카드, 보스턴컨설팅그룹, 베인앤컴퍼니 등의 최고경영자도 포럼을 찾는다.
이 회장의 이번 방중을 계기로 삼성전자와 글로벌 기업 간 협력 강화가 기대된다. 중국 시나닷컴 등에 다르면 이 회장은 전날(22일) 아몬 퀄컴 CEO와 함께 샤오미의 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레이쥔 샤오미 회장을 면담했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와 다양한 가전제품뿐 아니라 최근 전기차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에서 삼성전자의 잠재 고객사다. 샤오미는 전기차를 처음 선보인 지난해 약 14만 대의 판매고를 올렸고, 올해 전기차 인도 목표량을 기존 30만 대에서 35만 대로 상향했다.
삼성전자는 자회사 하만을 통해 △디지털 콕핏(운전석 및 조수석의 전방 영역) 플랫폼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사이버 보안 △텔레매틱스 등 다양한 전장 설루션을 완성차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차량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퀄컴의 '스냅드래곤 콕핏'을 구현한 콕핏 체험 데모 키트 'CEDP'에 OELD를 공급한 바 있어 샤오미, 퀄컴, 삼성의 3각 협력 가능성이 있다.
이 회장이 그간 구축해 온 글로벌 네트워크와 이를 통한 파트너십 강화가 삼성전자가 직면한 위기를 타개하는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일례로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인 반도체의 경우 설계부터 제조까지 공급망 내 기업 간 협력이 필수적이다.
이 회장은 최근 삼성 전 계열사 임원 대상 세미나에서 "삼성이 죽느냐 사느냐 하는 생존의 문제다. 중요한 것은 상황이 아니라 상황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라며 기술 경쟁력 회복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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