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다운타운 살인사건 범인은 20대 여성이었다

55세 남성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28세 여성 체포 

 

지난 10일 새벽 시애틀 다운타운인 벨타운에서 발생한 흉기 살인 사건의 범인이 20세 여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킹카운티 법원은 21일 전날 엣지우드 자택에서 체포된 이 여성에 대해 2급 살인 혐의를 적용해 200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다. 다음주 정식 기소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문제의 이 여성은 지난 10일 새벽 희생자인 마크 멘데즈(55세)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멘데즈는 시애틀 다운타운 술집에서 이 여성 등 두 명을 만난 뒤, 인근 아파트 건물로 함께 이동했다가 변을 당했다.

멘데즈는 흉기로 찔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당시 경찰 조사에서 "돈을 주고 성매매를 하려는 생각이 없어 집으로 돌아가려 했고, 이 문제로 충돌이 생겨 용의자가 접이식 칼로 찔렀다"고 진술했다. 그는 복부와 겨드랑이를 찔린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6일 만에 사망했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와 SNS 계정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21일 피어스 카운티의 에지우드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이 여성을 체포했다. 체포 당시 여성은 눈 부위 부상과 목, 손목 등에 상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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