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현상금' 걸고 실종아들 되찾은 아버지…재회 선물로 벤츠 쐈다
- 25-03-22
24년 전 실종된 아들을 찾기 위해 1000만 위안(약 20억 원)의 현상금을 걸었던 아버지가 결국 아들과 재회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중견 사업가 셰웨씨다. 그는 24년 전인 2001년 1월 겨우 두 살이던 아들을 잃었다.
아들은 과일 장수에 납치됐고 과일 장수가 아이를 팔아넘김에 따라 다른 가정으로 입양됐다. 중국에서는 남아선호 사상으로 아들의 경우, 납치, 입양되는 사건이 자주 발생한다.
아들은 허난성의 한 가정으로 입양됐다.
아버지는 아들을 찾기 위해 현상금 1000만 위안을 걸어 중국 전 언론에 보도되는 등 이전에도 큰 화제가 됐었다. 그는 선전에서 4개의 의류 회사와 6개의 아파트를 소유한 성공한 사업가다.
당시 아들은 대학 입시에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에게 1000만 위안의 현상금이 걸린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대규모 현상금에도 아들을 찾지 못하고 있던 아버지는 최근 선전 경찰로부터 국가 DNA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아들의 소재를 파악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아들도 자신이 입양된 사실을 알고 있어 당국에 DNA를 등록해 두었고, 아버지도 아들을 찾기 위해 DNA를 등록했었다.
아들 셰하오난씨는 허난성에서 자랐고, 인민해방군에서 복무한 뒤 지금은 동부 장쑤성의 명문대학 대학원 과정을 수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는 다시 한번 DNA 검사를 통해 자신의 아들임을 확인하고, 쾌재를 불렀다.

아버지는 아들과 첫 재회에서 300만 위안(약 6억 원) 상당의 벤츠 세단과 은행 카드를 선물했다.
그러나 아들은 아직 공부하는 중이기 때문에 좋은 차와 큰돈이 필요 없다고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은 "나의 미래는 내가 개척해야 한다. 아버지는 성공하셨고, 나도 내 노력으로 이러한 것들을 성취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들은 "24년 동안 나를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나와 같은 아이들이 더 많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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