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어 어렵게 자라…넷플릭스 계정도 부모님 것"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시리즈로 유명한 영국 출신 배우 밀리 보비 브라운(21)이 편당 100억 원대 출연료에도 검소한 소비 습관을 유지하고 있어 화제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브라운은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에 캐스팅됐다는 전화를 받기 전엔 "돈 없이 어렵게 자랐다"고 고백했다.

기묘한 이야기에 12세에 출연하기 시작한 그는 2019년부터 영화 한 편당 1000만 달러(약 146억 원)를 받았다고 CNBC는 전했다. 미국 매체 퍽에 따르면 넷플릭스와 밀리는 "수익성이 매우 높은" 계약을 맺고 있다.

그는 "저는 돈에 대해 아주 신경 쓰는 습관이 있다"며 "돈을 쓸 때 부모님에게 전화해야 하고 신중하게 생각하며 바로 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명 뮤지션 존 본 조비의 아들인 남편 제이크 본 조비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제가 '양말이 필요하다'고 하면 남편은 '프라다에 가자'고 한다"며 "그러면 저는 그냥 '마트에 가자'고 한다. 저는 아마존 베이직(아마존 자체 브랜드)을 좋아한다"고 했다.

심지어 넷플릭스 인기 스타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자신은 별도의 요금을 내는 넷플릭스 계정을 갖지 않은 채 "부모님 계정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