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운영 유치원이 아이들에 수면제 먹여
- 25-03-20
포사이스 감리교회 유치원, 잠 재우려 약물 먹이다 덜미
낮잠 시간에 베나드릴 투여… 원장 포함 교사 3명 체포
조지아주의 한 교회 유치원이 직원의 불법 약물 투여 혐의로 폐쇄됐다.
조지아주 조기교육부(DECAL)는 18일 포사이스 감리교회가 운영하는 유치원 ‘케어링 포 키즈(Caring for Kids)’ 운영을 일시 중단시켰다.
이는 직원이 유아들에게 졸음을 유발하는 항히스타민제인 베나드릴(Benadryl)을 임의로 투여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데 따른 조치다.
경찰에 따르면 유치원 교사였던 켄다자 메퀴아 휴글리(Kendasja Mequia Hughley, 23)는 낮잠 시간에 아이들을 재우기 위해 최소 3명의 유아에게 베나드릴을 먹였다. 피해 아동 중에는 2세 유아도 포함돼 있었다.
이 사실은 또 다른 교사가 3월 5일 유치원 프로그램 책임자에게 보고하면서 밝혀졌다. 그러나 유치원 원장인 캐시 스테빅(Cathy Stevick)은 이 사실을 즉시 신고하지 않고 최대 6일 동안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사건이 발생한 후에도 부모들에게 이를 알리지 않았으며, 유치원 측은 휴글리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조사 과정에서 유치원의 감시 카메라에 최소 두 차례에 걸쳐 아이들에게 약물이 투여된 장면이 포착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3월 10일 휴글리를 체포하고, 18일에는 원장 스테빅과 또 다른 교사인 셸비 웹(Shelby Webb)도 체포했다.
일부 부모들은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돌아왔을 때 지나치게 졸려하거나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고 진술했다. 베나드릴은 6세 미만의 아동에게 복용이 권장되지 않으며, 심할 경우 호흡 곤란이나 신경계 이상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DECAL의 유치원 폐쇄 조치는 21일 동안 유지되며, 해당 유치원이 행정 판사에게 항소하지 않는 한 효력이 지속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피해 아동의 정확한 수와 약물 투여 기간은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유치원이 이전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보호자들은 갑작스러운 유치원 폐쇄로 인해 대체 보육 시설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으며,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있다.
기사제공=애틀랜타K(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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