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 전쟁 포로 각각 175명씩 교환…러, 선의로 22명 추가 인도

트럼프-푸틴 통화서 인프라 공격 30일 중단 합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각각 175명의 전쟁 포로를 교환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이번 포로 교환은 가장 큰 교환 중 하나"라며 "175명의 구금자가 러시아 포로로 잡혔다가 돌아왔고, 22명은 교환을 넘어선 조치를 통해 다시 돌아왔다"고 적었다.

양측은 175명씩 포로를 교환하기로 했으나, 러시아 측에서는 중상을 입은 우크라이나 군인 22명을 추가로 인도하며 선의의 제스처를 취했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포로 교환을 발표하면서 "모든 러시아 군인이 벨라루스에 있으며, 그곳에서 필요한 심리적, 의료적 지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포로 교환 계획을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전날 통화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양국이 30일간 서로의 에너지 인프라(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부분 휴전에 합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이에 대한 환영 의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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