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단단히 먹는 프랑스…모든 가구에 '생존 매뉴얼' 배포 준비
- 25-03-19
긴급 전화번호 및 생존키트 준비 등 내용 포함
러시아 위협과 트럼프 행정부 신뢰 하락 영향도
프랑스 정부가 무력 충돌, 보건 위기, 자연재해 등에 대처하는 요령이 담긴 '생존 매뉴얼'을 국민들에게 배포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과 프랑스 유럽1 라디오 등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프랑수아 바이루 총리의 승인을 거쳐 올여름 이전 생존 매뉴얼을 각 가정에 배송할 예정이다.
매뉴얼은 20페이지 분량으로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보호하는 법 △긴급 전화번호 목록, 라디오 채널, 핵 위협 시 문과 창문을 닫아야 한다는 안내 등 위협이 임박했을 때 해야 할 일 △예비군, 소방단에 등록하는 등 지역사회 방어에 참여하는 법 등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최소 6L의 물, 12개의 통조림 식품, 배터리, 손전등, 진통제, 거즈, 식염수 등 기본 의료용품으로 구성된 '생존 키트'를 준비하라는 내용도 담겼다.
프랑스 총리실 대변인은 생존 매뉴얼과 관련해 "자연, 기술, 사이버 혹은 안보와 관련된 모든 유형의 위기에 직면한 사람들의 회복력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의 이번 생존 매뉴얼 배포를 두고 유럽 내 러시아의 위협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전통적인 우방국인 미국에 대한 신뢰가 하락하면서 대비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5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현재 국제 정세가 극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프랑스와 유럽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미국이 우리 편에 설 것이라고 믿고 싶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프랑스 동부 룩쇠이유레뱅에 있는 군사 기지를 방문해 "우리나라와 우리 유럽 대륙은 전쟁을 피하고 싶다면 스스로를 방어하고, 장비를 갖추고,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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