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망자 2위' 브라질에 얀센 백신 300만회분 보낸다

미국 정부가 브라질에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00만회분을 보낼 예정이라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백악관 관리를 인용, 얀센 백신 300만회분을 실은 아줄항공 항공기가 이날 저녁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을 출발해 브라질 남동부 캄피나스로 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캄피나스는 상파울루에서 약 100㎞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다.

브라질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두 번째로 많은 나라로,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 총 50만7109명의 사망자를 보고했다.

백악관은 양국의 관계당국이 백신의 신속한 인도를 위해 협력했다고 밝혔다.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1회분만 접종해도 되기 때문에, 브라질 내 외딴 지역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백악관 관리는 브라질이 이미 얀센 백신에 대한 사용승인을 내린 상태여서 즉시 다량의 백신을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브라질로 가는 백신은 지난 4월에 볼티모어 소재 공장에서 발생한 생산 사고와는 관련이 없으며, 백신 지원과 관련해 자이르 보우소나루 정부에 아무런 조건도 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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