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숙무용가 이끄는 '진 한국무용'단원 모집한다
- 25-03-18
아태문화센터 후원으로 한국무용 수업 개설키로
대학과 대학원에서 한국 무용을 전공한 뒤 시애틀과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양진숙 무용가가 단장을 맡아 이끌고 있는 '진 한국무용’이 단원 및 수강생을 모집한다.
양 단장이 이끄는 '진 한국무용'은 아태문화센터(APCC-이사장 서인석)의 후원으로 한국 무용 수업을 개설키로 하고 이번에 단원 및 수강생 모집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 무용 수업에서는 한국 무용의 기본부터 전통과 창작 작품까지 다지면서 한국공연예술의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양 단장은 전해왔다.
양진숙 단장은 숙명여대 대학원에서 한국 무용을 전공했으며 지난 1992년 시애틀로 이민을 온 뒤에도 한국 무용과의 연결을 지속하며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해왔다. 최근에는 무안공항 참사와 관련한 정부합동 추모제에서 진도씻김궂 멤버로 참여해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자연과 한국 전통무용을 융합하는 개척자로 세계 각국의 유명산 정상에서 공연을 펼쳐왔다. 암벽과 빙벽 등 알파인 등반 실력과 춤에 대한 열정을 결합해 2012년에는 해발 4,400m의 레이니어산 정상에서 한국전통 춤의 대표적인 살풀이춤을 선보이며 '산악 무용가'라는 별칭을 얻게 됐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는 이를 기리는 추모 무용 <노란 바다>를 오리건주의 최고봉인 후드산 정상에서 하늘을 바다삼아 슬픔을 표현했다.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인근 칼라파타르(5,500m- 보조 산소없이 오를 수 있는 한계)에 올라 태평무를, 페루의 안데스 산맥, 프랑스 샤모니에서도 우리의 정서와 국악, 의상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종합예술인 한국 춤들을 자연과 더불어 펼쳤다.
이러한 혁신적인 무대들은 <사람과 산>과 같은 한국 등산 전문 매체에서도 조명됐으며 무용과 산악 활동의 독창적 결합으로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같은 독창적인 활동을 해왔으나 이제는 적극적 후배 양성을 위해 이번에 '진 한국무용'을 창설하게 됐고, 한국 무용수업도 열게 됐다.
양 단장은 "한국 무용은 한국인의 정서가 깊이 깃든 종합예술"이라면서 "곱고 깊게 절제된 호흡부터 공간 구성의 적절한 각도와 균형을 이루는 자세, 손끝부터 발끝까지 연결되는 부드러운 직선인 듯 곡선을 이루는 선의 미학, 묶었다 풀어내고 모았다가 터트리는 발산, 이런 안무의 구성은 음악과 의상과 맞물려 우리의 감성을 자극한다"고 말했다.
양 단장은 한국무용에 관심이 있거나 처음부터 시작해볼 분이 있으면 언제라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문의: 425-390-9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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