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위원들, 일시적 인플레 예상보다 오래 지속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이 일시적 인플레이션에 대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전망에 조금 더 무게가 실렸다.

애틀랜타 연준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23일(현지시간) 금리가 올해 말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스틱 애틀란타 연준 총재는 "최근 지표의 상방압력에 놀랐다"며 "(금리 인상) 전망을 앞당겼다"고 말했다.

목재부터 중고차까지 최근 물가가 수 년 만에 최고로 올랐다. 소비자가격지수는 전년비로 5% 뛰면서 2009년 이후 가장 가파르게 치솟았다. 일부 물가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갑자기 치솟은 물가로 연준은 조기 긴축을 압박받고 있다.

연준 위원들의 연설에서도 미미한 변화가 감지됐다. 미셸 보우만 연준 부의장은 이날 최근 가격 인상이 일시적으로 입증될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물러나는 데에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보스틱 애틀란타 연준 총재는 "일시적 인플레이션이 처음 예상보다 좀 더 길어질 것 같다"며 "2~3개월이라기 보다 6~9개월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보스틱 총재는 "3~4개월 고용성장이 지속되면 채권매입을 줄이는 것을 검토할 정도로 고용이 충분히 회복됐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내년이면 인플레이션이 2%로 내려갈 것이라고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준 총재는 재차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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