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대표들 LNG 투자 받으러 오는데…日기업들 "수익성 걱정"
- 25-03-17
트럼프가 밝힌 LNG 파이프라인 건설 프로젝트
일본 기업들 "비용이 문제…지속가능성도 낮아" 난색
미국 알래스카주 대표들이 이번 달 일본을 방문해 천연가스 프로젝트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지만 일본 에너지 기업들은 여전히 이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에 회의적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이 투자할 것이라고 기정사실처럼 말했지만 실제로는 어려움이 많아 시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집권 2기 첫 상·하원 합동의회 연설에서 액화천연가스(LNG) 파이프라인 건설에 한국과 일본 등이 이 수조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후 국영 알래스카 가스 개발 공사(AGDC)와 개발 파트너인 글렌파른 그룹의 관리들은 3월 말에 동맹인 아시아 국가들을 방문해 투자자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440억달러 규모 1300㎞ 길이의 LNG 파이프라인을 건설해 일본, 한국, 대만으로 LNG를 운송하는 것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미 지난 2월 7일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게 지원을 요청했고 3월 4일에 한국은 이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하기로 동의했다. 하지만 트럼프가 말한 것과는 달리 실제로 일본 기업들이 투자를 약속한 것은 아니었다. 일본 정부 산하 에너지 경제 연구소(IEC)의 수석 분석가인 하시모토 히로시는 "기업들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우려가 크다. 알래스카의 경우 수년간 높은 비용이 초점이었다"고 말했다.
익명의 두 소식통은 투자 가능성이 있는 일본 기업들이 일본 최대의 석유 및 가스 탐사 기업인 인펙스, 무역 회사인 미쓰비시와 미쓰이, 최대 LNG 구매자인 제라(JERA), 해외 에너지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는 정부의 일본 금속 및 에너지 안보 기구(JOGMEC), 일본 국제 협력 은행 등이다.
하지만 인펙스의 우에다 다카유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브리핑에서 "문제는 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할 수 있는지 여부"라면서 알래스카의 극심한 추위와 파이프라인의 규모가 프로젝트 진전을 방해했다고 덧붙였다.
인펙스를 포함해 기업과 은행들은 도쿄에서 알래스카 대표단을 만날지 여부를 밝히기를 거부했다. 하지만 기업들이 소극적으로 나오면 대신 일본 정부에 대한 미국의 압력이 강해질 것으로 로이터는 보았다.
로이터는 트럼프가 일본 대사로 지명한 조지 글래스가 13일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일본은 미국 LNG를 구매함으로써 우리와의 무역 적자와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로 약속했다. 나는 그들이 이 약속을 지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영사관 김선희선거관 한인사회 첫 인사 “24일까지 유권자등록을”
- 광역시애틀한인회 방송팀에 칭찬과 큰 박수 쏟아져
- 광역시애틀한인회 방송팀에 칭찬과 큰 박수 쏟아져
- “미주 한인이민 120년 역사, 만화로 나왔다”
- 시애틀 한인업체, 주류사회 큰 행사 준비 맡고 최고 후원자로(+영상,화보)
- 시애틀한식당 포함해 요식업체 들쑥날쑥 관세발표로 혼란가중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말하기대회 대상에 박서준 학생
- 한국 대선위해 김선희 선거관 시애틀영사관 파견됐다
- 롯데호텔 시애틀, 시애틀 사운더스와 파트너십…스포츠마케팅 강화
- 이정후 오늘 홈런 2방에 이틀연속 홈런 3개 쏘아올려
- 시애틀영사관 박미조 부총영사, 구광일 영사 오레곤한인회 방문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17세기 대동법 그리고 21세기…
- [시애틀 수필-안문자] 예술 애호가의 행복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사람은 왜 거짓말을 할까?
- [서북미 좋은 시-엄경제] 그게 그리 어렵나?
- 한인 예술가와 문하생들 특별전시회 레이크우드 시청서 열린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2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2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2일 토요합동산행
- 한국식 돼지고기 타코 시애틀서 인기폭발
- 이승만ㆍ박정희 조명 다큐영화 <하보우만의 약속>시애틀 상영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여성 2명, 270명 신분도용해 62만달러 갈취
- 보잉, 트럼프 대신 中에 두들겨맞아…"관세로 제조업 부흥한다더니"
- 시애틀시 무허가 심야업소 단속한다
- 트럼프, 中보복관세에 "위대한 농부들 보호할 것…버텨달라"
- 시애틀한식당 포함해 요식업체 들쑥날쑥 관세발표로 혼란가중
- 시애틀 완연한 봄 찾아왔다- 이젠 8시 이후에 일몰
- 워싱턴주, 파업 근로자에 실업급여 지급한다
- "中, 자국 항공사에 보잉 항공기 추가 인수 중단 지시"
- 금연운동 공헌한 워싱턴주 전 보건부장관 별세
- 관세 후폭풍, 보잉에 직격탄-1억2,000만달러짜리 보잉기 인도 연기돼
- "화장하고 탈 거예요"…베이조스 약혼녀 등 女만 태운 우주 비행
- “퍼거슨 워싱턴주지사는 주공무원 배반자다”
- 워싱턴주 최대통신사 센추리링크 불만진정 무려 160만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