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형이 대통령'…바이든 동생 로펌광고 논란
- 21-02-01
백악관 해명 "어떤 상업활동과도 연관지어선 안 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남동생 프랭크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형과의 친분을 과시하는 로펌 광고를 낸 것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 당일인 지난달 20일 '데일리비즈니스리뷰'라는 매체가 2페이지 분량의 로펌 광고를 냈다.
이 로펌에 소속된 프랭크는 광고에 등장해 한 사탕수수 재배농가를 상대로 벌이는 소송을 홍보했다. "두 바이든 형제는 환경 이슈를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약속을 지켜왔다"라는 광고 문구로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에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대통령의 이름을 어떤 상업활동에도 연관지어선 안 된다는 게 우리 정책"이라고 해명했다.
사키 대변인은 대통령의 친인척과 관련해 "정부는 강도 높은 윤리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광고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의 숨은 조력자인 여동생 밸러리의 입각설에 대해서도 사키 대변인은 "백악관 웨스트윙에 그의 자리는 없다"며 부인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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