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내 세계적 관광지 '호 우림'5월에 다시 문연다(영상)

비의 천국으로 나무에 이끼 낀 모습 장관이루는 지역으로 유명

퍼거슨 주지사, ‘폭탄 사이클론’ 폭우로 유실된 진입로 보수 계획 


지난해 겨울 서부 워싱턴주를 강타한 ‘폭탄 사이클론’의 폭우로 진입로가 끊겨 폐쇄돼온 올림픽 국립공원내 호 우림(Hoh Rain Forest)이 5월 다시 문을 연다. 호 우림은 비의 천국인 올림픽 공원내에 이끼가 낀 나무들로 유명하며 세계적인 관광지로 통한다. 

밥 퍼거슨 주지사는 13일 ‘산악인 시애틀 프로그램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적 관광명소인 호 우림의 유일한 진입로인 어퍼 호 로드의 유실부분을 정부기금 및 민간 기부금 65만달러를 들여 복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퍼거슨 지사는 이 공사를 위해 이미 민간 독지가 100여명이 제퍼슨 카운티에 2만7,000달러를 기부했다며 나머지 62만3,000달러는 ‘경제개발 및 전략적 보존’을 위해 주지사만 사용할 수 있는 주정부 기금에서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제퍼슨 카운티 커미셔너인 하이디 아이젠하워는 폭우로 불어난 호 리버의 유수가 강 뚝을 침식, 도로 거리표지 9.7마일 지점부터 유실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복구공사가 계획대로 진척되면 3개월 이상 폐쇄되고 있는 호 우림이 성수기인 여름철이 시작되기 전인 5월 중에 재개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에서 비가 가장 많이 오는 지역으로 알려진 호 우림은 지난해 46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았고 이들이 2023년 제퍼슨 카운티와 클랠람 카운티에 뿌린 돈은 4억4,400여만달러에 달했다. 덕분에 주정부와 지자체는 3,900여만달러의 세금수입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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