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원, 또 트럼프에 제동…해고한 수습 직원들 복직 명령
- 25-03-15
메릴랜드법원 브레다 판사 "분명한 이유 없이 해고돼"
미국 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잇따른 제동을 걸고 있다. '출생시민권' 폐지를 멈춰 세운 데 이어 연방정부 지출을 줄이기 위해 대규모로 해고된 연방 기관 수습 직원들의 복직을 명령했다.
13일(현지시간)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메릴랜드 지방 법원의 제임스 브레다 판사는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 감축 정책으로 18개 기관에서 해고된 수만 명에 달하는 노동자를 복직시키라고 연방 기관에 명령했다.
브레다 판사는 "해고된 직원들은 분명한 이유에 따라 해고된 것이 아니다"라며 "며칠 동안 엄청난 수의 직원들이 해고됐는데, 직원 개인의 성과나 행동 때문이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의 윌리엄 앨서프 판사 역시 이날 비슷한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앨서프 판사는 트럼프 행정부의 직원 해고가 정부의 인사 부서인 인사관리국(OPM)의 명령에 따라 불법적으로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앨서프 판사 역시 재무부와 재향군인부, 농무부, 국방부, 에너지부, 내무부에서 부당하게 해고된 모든 수습 직원을 복직시키라고 명령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연방 공무원 인력을 줄이고 채용을 제한하도록 했다.
이에 따른 피해는 최근 채용된 인력들이나 수습 직원처럼 손쉬운 해고 대상에 집중됐다. 미국 전역의 연방 기관에는 약 20만 명의 수습 직원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첫 각료 회의에서 "우리는 정부 규모를 줄이고 있다"며 "제 역할을 다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트럼프 행정부의 해고 칼바람에 공무원 노조 미국공무원연맹(AFGE) 등은 OPM이 근무한 지 1년도 안 된 수습 직원의 일자리를 뺏을 권한이 없고, 해고가 직원들의 실적 부진에 대한 부당한 자료에 바탕을 두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앨서프 판사는 지난달 27일에도 OPM에는 1년 미만 경력의 수습 직원을 포함해 어떠한 직원의 해고도 명령할 권한이 없다며 공무원 노조의 손을 들어줬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영사관 김선희선거관 한인사회 첫 인사 “24일까지 유권자등록을”
- 광역시애틀한인회 방송팀에 칭찬과 큰 박수 쏟아져
- 광역시애틀한인회 방송팀에 칭찬과 큰 박수 쏟아져
- “미주 한인이민 120년 역사, 만화로 나왔다”
- 시애틀 한인업체, 주류사회 큰 행사 준비 맡고 최고 후원자로(+영상,화보)
- 시애틀한식당 포함해 요식업체 들쑥날쑥 관세발표로 혼란가중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말하기대회 대상에 박서준 학생
- 한국 대선위해 김선희 선거관 시애틀영사관 파견됐다
- 롯데호텔 시애틀, 시애틀 사운더스와 파트너십…스포츠마케팅 강화
- 이정후 오늘 홈런 2방에 이틀연속 홈런 3개 쏘아올려
- 시애틀영사관 박미조 부총영사, 구광일 영사 오레곤한인회 방문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17세기 대동법 그리고 21세기…
- [시애틀 수필-안문자] 예술 애호가의 행복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사람은 왜 거짓말을 할까?
- [서북미 좋은 시-엄경제] 그게 그리 어렵나?
- 한인 예술가와 문하생들 특별전시회 레이크우드 시청서 열린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2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2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2일 토요합동산행
- 한국식 돼지고기 타코 시애틀서 인기폭발
- 이승만ㆍ박정희 조명 다큐영화 <하보우만의 약속>시애틀 상영
시애틀 뉴스
- 트럼프 “불체자 자진 출국하면 항공권·재입국 지원하겠다”
- 워싱턴주 여성 2명, 270명 신분도용해 62만달러 갈취
- 보잉, 트럼프 대신 中에 두들겨맞아…"관세로 제조업 부흥한다더니"
- 시애틀시 무허가 심야업소 단속한다
- 트럼프, 中보복관세에 "위대한 농부들 보호할 것…버텨달라"
- 시애틀한식당 포함해 요식업체 들쑥날쑥 관세발표로 혼란가중
- 시애틀 완연한 봄 찾아왔다- 이젠 8시 이후에 일몰
- 워싱턴주, 파업 근로자에 실업급여 지급한다
- "中, 자국 항공사에 보잉 항공기 추가 인수 중단 지시"
- 금연운동 공헌한 워싱턴주 전 보건부장관 별세
- 관세 후폭풍, 보잉에 직격탄-1억2,000만달러짜리 보잉기 인도 연기돼
- "화장하고 탈 거예요"…베이조스 약혼녀 등 女만 태운 우주 비행
- “퍼거슨 워싱턴주지사는 주공무원 배반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