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자오창펑에게 사면해 줄테니 지분 넘겨 '깡패짓'
- 25-03-14
트럼프 일가가 돈세탁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이낸스의 전 최고경영자(CEO) 자오창펑에게 지분을 넘기면 사면해 줄 것이라는 거래를 하는 등 '깡패짓'도 서슴지 않고 있다.
미국의 유력 경제지 월스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트럼프 일가가 사면을 대가로 바이낸스 지분을 요구하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자오창펑은 중국계 캐나다인으로, 바이낸스를 설립, 한때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가상화폐)거래소로 바이낸스를 키워 암호화폐 차르를 넘어 구세주라고 불렸던 인물이다.
그는 1977년 중국 장쑤성에서 태어났고, 그의 아버지는 베이징대학 교수였다. 1989년 천안문 학살에 염증을 느낀 그의 아버지는 학살 몇 달 후 캐나다 밴쿠버로 이주했다. 그가 12살 때였다.
이에 따라 그는 캐나다에서 교육받았고, 캐나다 국적을 취득했다.
그는 캐나다의 명문 맥길대학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다. 그는 대학을 마치고 블룸버그에 입사했다. 그는 블룸버그에서 선물 연구소 팀장까지 지냈다.
그랬던 그는 IT 스타트업(새싹기업)을 창립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2005년 블룸버그를 퇴사했다.
그는 이후 암호화폐에 눈을 떴고, 2017년 바이낸스를 창업했다. 그는 바이낸스를 세계 최대의 거래소로 키웠다. 한때 바이낸스는 전세계 암호화폐 현물 거래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거래소였다.
그랬던 그는 FTX 파산을 계기로 암호화폐 황제를 넘어 구세주로 부상했다. 그는 FTX 파산 직후 ‘암호화폐 회복 펀드’를 조성, 암호화폐 생태계 복원을 위해 노력해 암호화폐 구세주라는 별명을 얻었었다.
호사다마라고 했던가? 그런 그에게 시련이 찾아왔다. 미국 당국이 그를 돈세탁 혐의로 수사를 시작한 것. 그는 결국 지난해 5월 4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그러나 43억 달러(6조2638억원)의 벌금을 내기로 미 정부와 합의하고, 바이낸스의 CEO 직에서 물러난 대신 실형을 살지는 않았다. 이 사태의 여파로 그는 미국을 떠나 한동안 두바이에 거주했었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당선 직후 바이낸스가 트럼프 측에 접근해 거래를 제안하면서 이 논의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물론 트럼프가 아니라 자오창펑이 먼저 접근한 것은 트럼프의 도덕성에 큰 타격을 입힐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사면권을 이용, 지분을 획득한다면 이해 충돌의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직위를 이용, 이득을 얻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현재 트럼프측 협상은 트럼프의 심복으로 중동 특사로 활약했던 스티브 위트코프가 주도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영사관 김선희선거관 한인사회 첫 인사 “24일까지 유권자등록을”
- 광역시애틀한인회 방송팀에 칭찬과 큰 박수 쏟아져
- 광역시애틀한인회 방송팀에 칭찬과 큰 박수 쏟아져
- “미주 한인이민 120년 역사, 만화로 나왔다”
- 시애틀 한인업체, 주류사회 큰 행사 준비 맡고 최고 후원자로(+영상,화보)
- 시애틀한식당 포함해 요식업체 들쑥날쑥 관세발표로 혼란가중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말하기대회 대상에 박서준 학생
- 한국 대선위해 김선희 선거관 시애틀영사관 파견됐다
- 롯데호텔 시애틀, 시애틀 사운더스와 파트너십…스포츠마케팅 강화
- 이정후 오늘 홈런 2방에 이틀연속 홈런 3개 쏘아올려
- 시애틀영사관 박미조 부총영사, 구광일 영사 오레곤한인회 방문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17세기 대동법 그리고 21세기…
- [시애틀 수필-안문자] 예술 애호가의 행복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사람은 왜 거짓말을 할까?
- [서북미 좋은 시-엄경제] 그게 그리 어렵나?
- 한인 예술가와 문하생들 특별전시회 레이크우드 시청서 열린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2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2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2일 토요합동산행
- 한국식 돼지고기 타코 시애틀서 인기폭발
- 이승만ㆍ박정희 조명 다큐영화 <하보우만의 약속>시애틀 상영
시애틀 뉴스
- 트럼프 “불체자 자진 출국하면 항공권·재입국 지원하겠다”
- 워싱턴주 여성 2명, 270명 신분도용해 62만달러 갈취
- 보잉, 트럼프 대신 中에 두들겨맞아…"관세로 제조업 부흥한다더니"
- 시애틀시 무허가 심야업소 단속한다
- 트럼프, 中보복관세에 "위대한 농부들 보호할 것…버텨달라"
- 시애틀한식당 포함해 요식업체 들쑥날쑥 관세발표로 혼란가중
- 시애틀 완연한 봄 찾아왔다- 이젠 8시 이후에 일몰
- 워싱턴주, 파업 근로자에 실업급여 지급한다
- "中, 자국 항공사에 보잉 항공기 추가 인수 중단 지시"
- 금연운동 공헌한 워싱턴주 전 보건부장관 별세
- 관세 후폭풍, 보잉에 직격탄-1억2,000만달러짜리 보잉기 인도 연기돼
- "화장하고 탈 거예요"…베이조스 약혼녀 등 女만 태운 우주 비행
- “퍼거슨 워싱턴주지사는 주공무원 배반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