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조 삭감은 배신…전세계 난민 670만명 늘어난다"
- 25-03-14
덴마크 난민위 사무총장 비판
수단 전쟁서 대규모 난민 발생할 듯
덴마크 난민위원회는 주요 기부국인 미국의 원조 삭감 등으로 내년 말까지 전세계 난민 약 670만 명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샬롯 슬렌트 덴마크 난민위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수백만 명이 기아와 이주에 직면해 있으며, 그들이 가장 절실히 필요로 할 때 부유한 국가들이 원조를 삭감하고 있다"며 "이는 가장 취약한 이들에 대한 배신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수치(난민 증가 예상치)를 단순한 숫자로만 접근하지 말아달라"며 "한 명 한 명 집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가족들이며 모든 것을 잃고 물과 음식, 피난처를 찾아 떠도는 이들"이라고 호소했다.
난민 추세 예측 인공지능(AI) 모델에 따르면, 향후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난민 670만 명의 3분의 1은 2년 가까운 전쟁을 겪고 있는 수단에서 발생할 전망이다. 또 140만 명이 미얀마에서 강제로 이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세계 최대 원조 제공국인 미국의 주요 원조 프로그램 예산을 수십억 달러 삭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덴마크 난민위원회는 이러한 삭감으로 피해를 입은 원조 단체 중 하나로, 20건 이상의 계약이 종료됐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기부국들의 원조 삭감은 이미 난민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앞서 유엔 난민기구는 자금 부족으로 인해 아동 결혼으로부터 청소년 여성을 보호하는 남수단 프로그램과 살해 위협을 받는 에티오피아 난민 여성을 위한 보호소 운영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유엔 난민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 세계적으로 강제로 이주한 인구는 1억 1700만 명 이상이었다. 전세계 난민의 3분의 1이 단 27개국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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