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금선물 3000달러 돌파…"구조적 강세장 진입 신호"
- 25-03-14
트럼프 200% 관세 재보복 위협에 관세전쟁 불확실성 고조
달러 약세 및 각국 중앙은행 금보유 확대 움직임도 영향
미국 뉴욕에서 금선물이 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로 치솟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에 금값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면서 장기적 강세장의 초입일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13일(현지시간) 뉴욕 저녁 늦게 4월 인도분 금선물은 온스당 3001.10달러에 도달했다. 금값이 심리적으로 중요한 3000달러 선을 넘은 첫번째 사례다.
금값 3000달러 돌파의 단초는 트럼프가 제공했다. 트럼프가 유럽연합(EU)산 주류에 대해 2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며 무역 전쟁은 확전하는 분위기다.
트럼프가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를 발효하자 EU는 미국산 위스키 등에 50% 보복 관세로 대응했고 이에 트럼프가 EU 주류에 200% 관세를 위협한 것이다.
트럼프의 무질서한 관세정책은 지정학과 경제 혼란 속에서 안전자산인 금값을 끌어 올린다. 세계 최대 규모의 금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골드트러스트의 금 보유량은 2023년 8월 이후 최고다. 지난달 중국 인민은행은 4개월 연속 금 매입을 이어갔다.
트럼프의 강력한 관세의지가 꺾일 조짐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금은 구조적 강세장이라고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입을 모았다. 알레지언스 골드의 최고운영책임자 알렉스 에브카리안은 로이터에 "금은 장기적인 상승세를 보인다"며 "올해 가격은 3000~3200달러 사이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주식 시장이 고평가된 것처럼 보이고 전세계 중앙은행이 금보유량을 늘리며 달러 이탈이 가속화는 상황에서 금의 장기적 강세를 부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달러 약세도 금의 매력도를 높인다. 에브카리안은 2025 회계연도 첫 5개월 동안의 미국 예산 적자가 사상 최대치인 1조 1147억 달러에 달하고 사상 최대 부채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관세 혼란이 달러화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연초 대비 4.3% 하락해 2008년 이후 최대 연간 낙폭을 나타냈다. 달러가 정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트레이드스테이션의 글로벌 시장 전략 책임자인 데이비드 러셀은 마켓워치에 말했다. 만약 그렇다면 향후 1~2년 내에 달러가 약세를 보일 수 있고 이는 금에 대한 구조적인 매수세를 형성하는 요인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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