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인구 급증했다-다시 성장하나?
- 25-03-14
2023년 7월부터 1년간 4만 3,400명 늘어 8년만에 최고
전국 카운티 가운데 6번째로 많이 늘어…해외유입이 많아
킹 카운티 인구 234만명으로 전국 12위, 워싱턴주 800만명
시애틀을 포함하는 킹 카운티 인구가 다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이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7월 1일부터 2024년 7월 1일까지 1년간 킹카운티 인구는 1.9%인 4만 3,400명이 증가했다. 이같은 인구증가율은 8년 전인 2015~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코로나팬데믹 이후 최대의 인구증가이다.
킹 카운티는 지난 2020~2021년 팬데믹 당시 2만 1,100명의 인구 감소를 기록하며, 50년이 넘은 시간 속에 처음으로 인구가 줄었다.
하지만 이번 증가율은 2014~2015년 연간 4만 1,000명 증가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우며, 아마존이 몰고 왔던 2010년대의 빠른 성장세를 회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발표에서 흥미로운 점은 지난해 발표됐던 2022~2023년 인구 증가 수치가 크게 수정되었다는 점이다.
센서스국은 지난 2022년 7월1일부터 2023년 7월1일까지 6,1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었지만 당시 인구 증가폭이 2만 5,600명에 달했다고 상향 조정했다.
킹 카운티 인구가 4만3,400명이 증가한 것은 미국내 2,000개가 넘는 카운티 가운데 6번째로 많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 10만5,852명이 늘어 1위를 차지했다. 플로리다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6만4,211명으로 2위, 애리조나 마리포사 카운티, 텍사스 콜린스 카운티,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티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7월을 기준으로 킹 카운티 인구는 234만 명으로 미국에서 12번째로 인구가 많은 카운티로 유지됐다.
킹카운티 인구가 급증한 것은 국내 유입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해외유입이 주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2023년 7월1일부터 1년간 해외에서 킹카운티로 이주한 인구은 4만 8,400명에 달했고, 출출생아수 2만 2,500명, 사망자수 1만 5,100명으로 자연증가가 7,400명에 달했다. 미국내 다른 카운티로 이동한 인구는 들어온 인구보다 1만 2,500명이 더 많았다.
킹카운티는 지난 2018년 이후 계속해서 국내 이주로 인구를 잃고 있는 상황이다.
즉 다른 미국 도시로 떠나는 사람이, 이곳으로 이사 오는 사람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
하지만 인구 순증가는 여전히 국제 이주 및 자연증가가 국내 이주 감소분을 상쇄하며 유지되고 있다.
그러면 킹카운티를 떠난 사람들이 어디로 이동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는 곳은 인접한 스노호미시와 피어스 카운티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센서스 발표에 따르면 스노호미시 카운티 인구도 1년새 1만 3,800명이 늘어 1.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피어스 카운티 인구도 4,100명이 늘어 1.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워싱턴주 전체 인구는 796만명으로 이 기간 10만900명이 늘어 1.3%의 증가율을 기했다. 현재 워싱턴주 인구는 800만명을 넘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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