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때부터 길들였다"…채팅방서 미성년 소녀 성폭행 영상 공유한 악마

40대 남성, 미성년자와 합의없는 성관계하다 '채팅방' 적발

 

일본에서 어린 딸을 성폭행한 영상을 그룹 채팅방에 공유한 남성들이 체포됐다. 남성들의 휴대전화에서는 아동포르노로 보이는 동영상과 사진이 무려 15만개 이상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일본 닛폰 텔레비전(NTV), 산케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이치현 경찰은 합의 없는 성관계와 아동 성매매 및 포르노 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30~50대 남성 7명을 체포했다.

이들 중 3명은 6~14세의 미성년 친딸이나 양녀를 성폭행하는 모습을 촬영한 뒤 그룹채팅방에 공유했고, 다른 3명은 공유된 영상을 소지한 혐의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은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다.

이 그룹채팅방은 2023년 12월쯤 개설됐으며, 그중 40대 남성이 관리자를 맡아 그가 인정한 멤버만 채팅방에 참여할 수 있다. 이 채팅방에는 미성년자 친척과 성관계를 갖길 선호하는 남성들이 모여 교류한 것으로 밝혀졌다.

채팅방에서는 "4살 때부터 길들였다", "우리 집은 3살 때부터 교육했다", "아이에게 이 사실을 엄마에게 말하면 아빠와 함께 있을 수 없게 되니까 비밀로 할 수 있겠냐고 했다" 등 대화가 오갔다.

이들의 범죄는 지난해 11월 그룹 채팅 멤버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면서 세상 밖으로 드러났다. 문제의 남성은 미성년자와 합의 없이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체포됐는데, 당시 압수한 휴대전화를 조사한 결과 그룹채팅방에서 음란 동영상을 공유한 사실이 발각됐다.

남성 7명 모두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 조사에서 관리자인 40대 남성은 "같은 취향을 가진 멤버를 모으고 싶었다. 동영상을 보고 기뻐해 주길 바랐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경찰은 이 밖에도 다른 여러 사람이 이 단체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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