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목표가 120달러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현재 테슬라의 주가는 248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주가보다 50% 이상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월가의 유명 투자은행 JP모건이 이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를 이유로 이같은 목표가를 제시했다.

JP모건의 라이언 브링크만 분석가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테슬라의 CEO 리스크가 날로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테슬라의 1분기 차량 인도량 전망치를 기존 44만4000대에서 35만5000대로 20% 하향 조정했다. 이는 월가 평균 예상치 43만대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그는 머스크가 맡고 있는 정부 효율성부(DOGE) 수장 역할이 테슬라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머스크는 DOGE 수장을 맡아 공무원 대규모 감원을 추진, 엄청난 반발을 사고 있다.

CNBC가 전일 투자자 235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85%가 머스크의 정치 행보가 테슬라의 사업에 '부정적' 또는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의 정치 행보가 테슬라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