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한 품지 말고, 질투하지 말라" 108세 할머니 이발사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이발사인 일본의 108세 할머니가 “원한 품지 말고, 질투하지 말라”는 장수의 비결을 소개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하코이시 시쓰이 할머니다. 그는 올해 108세로 최근 가장 나이 많은 이발사 인증서를 기네스북으로부터 전달받았다.

1917년 태어난 그는 1931년 고향을 떠나 도쿄로 이주해 작은 미용실 견습생으로 일하다 20세에 이발사 면허를 취득했다. 이후 지금까지 이발사로 일하고 있다. 약 90년간 이발사로 일해 온 것.

그는 1939년 결혼해 남편과 함께 이발소를 열었다. 그러나 남편이 2차 대전 중 폭격으로 사망하자 1953년 고향인 나카가와로 돌아와 또 다른 이발소를 차린 후 지금까지 일해오고 있다.

그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선정됐었다. 그는 성화 봉송을 위해 매일 운동했다. 그는 "성화를 들었을 때, 내가 진정으로 살아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가벼운 음식으로 구성된 식단을 유지하고 매일 아침 산책, 어깨 운동, 다리 스트레칭과 같은 몇 가지 일상적인 운동을 수행한 것이 장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원한 품지 말고, 질투하지 말고, 다투지 말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도 단골에게 미용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고 있으며 일을 그만둘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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