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당국 "펜타닐 계열 약품 북미 수출 전무…주로 韓·베트남"

펜타닐 빌미 관세부과 조치 비판…"엄격 통제 중"


중국은 미국의 대중국 관세 부과 빌미가 된 펜타닐 계열의 의약품을 북미 지역에 수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미국이 펜타닐 문제를 핑계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조치를 취한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다.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은 "지난해 중국의 펜타닐류 약품 수출량은 12.3㎏으로 주로 한국, 베트남, 필리핀 등 국가로 수출됐다"며 "현재까지도 중국은 북미 지역에 펜타닐 계열 의약품을 수출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식약감독관리국은 "펜타닐 계열 약물은 임상에서 주로 진통제로 사용되고 비의료적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약물 남용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공중 보건 문제와 사회 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다"며 "현재까지 중국에서는 펜타닐계 약품 4종이 의약품으로 승인돼 출시됐고, 3개 기업의 원료 의약품 생산 승인을 받았고, 5개 기업이 제약 생산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기준 중국의 펜타닐계 의약품 원료 약품 생산량은 100㎏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관리국은 "중국에서 펜타닐 계열의 모든 약품은 마약으로 분류돼 당국은 엄격한 통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수출은 허가 관리 대상"이라며 "규제 당국과 기업의 공동 노력으로 펜타닐 의약품의 생산 및 운영 관리는 안정적이고 이 과정에서 펜타닐 불법 생산 및 운영은 물론이고 펜타닐 의약품이 불법 경로로 유입된 경우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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