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우드서도 테슬라 사이버트럭 6대 훼손
- 25-03-12
테슬라 딜러샵 주차 차량에 페인트로 반달리즘 공격
시애틀 사이버트럭 4대 방화 등 테슬라 공격 잇따라
한인밀집지역인 린우드 딜러에서도 테슬라 사이버트럭 6대가 스프레이 페인트로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린우드 경찰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8일 자정부터 오전 7시 사이 99번 퍼시픽 하이웨이 177가 위치한 테슬라 매장에서 주차된 테슬라 사이버트럭 6대에 페인트 반달리즘이 발생했다.
온라인에 퍼진 사진과 영상에는 일론 머스크 관련 문구와 나치 상징인 ‘스와스티카(卐, Swastika)’ 가 그려진 모습이 담겨 있다.
경찰은 현재 테슬라 측이 제공한 CCTV 영상 확보를 진행 중이며,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린우드 경찰국의 조 디킨슨 경관은 "현재 관련 단서를 분석 중” 이라고 밝혔다.
페인트칠을 당한 차량 6대는 수리 등을 위해 딜러에 맡겨진 차량도 포함돼 있다.
훼손된 차량 소유주 중 한 명은 “나는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심히 일하며 돈을 모아 차를 산 소비자일 뿐이다”며 “내 돈을 다 지불하고 산 차량인데 왜 차를 겨냥하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아무리 머스크가 밉다고 하더라도 열심히 일해 좋은 차를 산 사람들에게 이런 짓을 하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9일 밤부터 10일 새벽사이 시애틀 소도에서 발생한 테슬라 사이버트럭 4대의 방화 추정 사건과 연관성이 있는지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미국 주류ㆍ담배ㆍ화기 및 폭발물 단속국(ATF)과 시애틀 경찰은 공동으로 이 사건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린우드 경찰국의 디킨슨 경관은 “두 사건이 연결되었는지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연관성이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정부 효율성부서를 통해 6만 2,000개의 연방 일자리를 삭감하면서, 머스크가 이를 주도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린우드를 포함한 벨뷰, 타코마, 렌튼,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 유니버시티 빌리지 등
워싱턴주 여러 지역에서 머스크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그러나 시위 주최 측은 이번 차량 훼손 사건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시위 조직자인 데빈 허먼슨은 “방화나 차량 공격 등의 방식은 우리가 지향하는 바가 아니며 우리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이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있다고 느끼면, 불만을 표출할 방법을 찾게 된다.
그러나 폭력적인 방법은 원치 않는다" 고 덧붙였다.
연방수사국(FBI)는 성명을 통해 “워싱턴주내 테슬라 차량 훼손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연방 범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들과 관련된 정보를 가진 시민들은 경찰에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3일에는 레드몬드에 위치한 스페이스X 및 스타링크 사무소 앞에서 또 다른 반 머스크 시위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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