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돌린 볼턴에게 트럼프 "코로나 걸려 사라졌으면 좋겠다"

WP 기자들이 쓴 '나이트메어 시나리오' 29일 출간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임기말 사이가 좋지 않았던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으면 한다고 저주를 퍼부었다는 폭로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워싱턴포스트 기자인 다미안 팔레타와 야스민 아부탈렙가 쓴 '나이트메어 시나리오'가 오는 29일(현지시간) 출간되며 여기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기중 행한 각종 행적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23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한 회의에서 래리 커들러 당시 국가경제위원회(NEC) 국장이 기침을 하자 "래리는 낙천적이기 때문에 절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을거다"라고 농담을 하면서 "존 볼턴은 코로나19 확진돼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악담을 했다고 폭로했다.

두사람의 관계는 볼턴이 2019년 9월 미국 메릴랜드주 프레테릭 카운티 캐톡틴 산의 수목 지대에 있는 미국의 대통령과 가족들을 위한 전용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하려는 탈레반과의 평화협정 체결에 반대하며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이트메어 시나리오'에는 볼턴과 관련된 일화뿐만 아니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기중 자행한 잘못된 전염병 관리, 그의 행정부 구성원들이 어떻게 보건 기관과 의사들이 그의 감시 하에 지금까지 60만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대중에게 제공하는 것을 막으려고 했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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