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41년 만에 얼굴 바꿨다"…태극 문양 계승 '심플+모던'
- 25-03-12
조원태 "통합 항공사, 세상에 없던 새롭고 멋진 항공사될 것"
B787-10 등 항공기 도장·기내 서비스 물품 등 순차 반영
대한항공(003490)이 41년 만에 기업의 얼굴인 기업이미지(CI)를 변경한다. 새로운 얼굴은 상징인 태극 문양을 계승하는 동시에 단색을 사용하고 여백을 늘려 현대적 이미지가 돋보인다.
대한항공은 신규 CI와 영문명 '코리언 에어'(KOREAN AIR)를 나란히 배치해 한국 대표 항공사임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에서 '라이징 나이트'(Rising Night) 행사를 열고 새로운 CI와 항공기 리버리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임직원과 주요 내빈, 취재진 등 약 1000명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은 행사장에 설치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짙은 파란색의 새 로고를 선보였다.
새 얼굴은 대한항공의 상징인 태극마크(심벌)와 영문명 KOREAN AIR를 나란히 배치했다.
대한항공은 기존 태극마크를 완전히 변경하지 않고 절제된 표현 방식으로 현대적인 이미지를 구현, 통합 항공사가 추구하는 모던함을 강조하고 동시에 고유의 태극마크를 유지해 헤리티지를 계승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다크 블루(Korean Air Dark Blue) 단색을 사용해 국적 항공사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담았다.

대한항공은 신규 CI의 시각적 전달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심벌과 로고타입 'KOREAN AIR'를 모두 표기한 방식 △심벌과 로고타입을 'KOREAN으로 간결하게 표현한 방식 △심벌만 사용한 방식 등 세 가지로 구분해 사용할 계획이다. 또 대한항공은 브랜드 이미지 통일을 위해 전용 서체와 아이콘도 개발했다. 이는 대한항공 홈페이지를 포함해 공항, 라운지, 기내 등에서 적용한다.
대한항공이 새 로고를 공개하기는 1984년 태극마크 이후 41년 만이다. 그동안 태극마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사 이미지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한항공은 신규 CI를 항공기 도장을 비롯해 기내 서비스 물품 등 모든 곳에 순차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신규 CI 공개에 이어 격납고 뒤편을 가리고 있던 천막이 걷히며 새 CI를 입힌 보잉 787-10 항공기가 등장했다. 프레스티지 스위트 2.0 등 새로운 기내 인테리어를 적용한 신형기 HL8515다. 이 항공기는 12일 오전 인천에서 일본 도쿄 나리타로 향하는 KE703편에 투입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대한민국 대표 항공사로 자신감을 나타내기 위해 로고 'KOREAN'을 굵게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아메리칸항공(American), 스위스항공(Swiss), 오스트리아항공(Austrian), 타이항공(Thai) 등이 사용하는 방식이다. 또 고유의 하늘색 계열 색상을 유지하면서도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강조를 위해 메탈릭 효과를 더한 페인트도 새롭게 개발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통합 대한항공은 앞으로 마음과 마음, 세상과 세상을 하늘길로 연결하겠다는 수송의 더 뜻깊은 가치에 집중할 것"이라며 "누구도 넘보지 못할 안전 체계를 갖춰 특별한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 대한항공은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사로 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오랜 시간 축적한 노하우를 하나로 보듬고 장점을 살려 문화를 융합해 세상에 볼 수 없었던 새롭고 멋진 항공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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