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윌라 I-5로 차량 추락해 탑승자 한 명 사망
- 25-03-11
면허정지상태서 운전하다 사고낸 30세 운전자에 ‘중범죄 뺑소니’적용
면허정지 상태에서 턱윌라 지역에서 차량을 몰다 I-5 고속도로 위로 추락하는 사고를 내 탑승자 1명을 숨지게 한 운전자에게 ‘중범죄 뺑소니’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은 그에게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계획이었지만 증거불충분으로 이 혐의를 적용하지 못한 채 ‘중범죄 뺑소니’만 적용한 상태다.
워싱턴주 순찰대(WSP)에 따르면 문제의 운전자인 30세 남성이 지난 7일 오전 10시께 토요타 하이랜더를 몰고 599번 북쪽 방향으로 진입하던 중 운전실수로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차량을 좌측으로 급히 틀었다. 차량은 이후 좌측편에 있던 가드레일을 뚫고 I-5 고속도로 북쪽 방향 차선으로 그대로 추락했다.
이 차량이 추락하면서 마치 I-5를 달리던 스바루 포레스터를 덮쳤다.
당시 토요타 하이랜더 차량에는 3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시애틀주민인 압디카디르 아흐메드(26)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또한 문제의 운전자와 다른 동승자(21), 스바루 운전자(84) 등 3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차량이 추락한 사고 직후 토요타 가해 운전자는 차량에서 튕겨 나간 상태에서 곧바로 현장을 떠나 도망쳤다. 이 운전자는 온 몸이 피로 범벅인 상태에서 신발없이 양말만 신은 채 달아났다.
경찰은 얼마 지나지 않아 도주한 도주한 남성을 체포했다.
이 운전자는 체포된 뒤 치료를 거부하면서 “내가 운전하지 않았으며 죽은 동료가 운전을 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맨발 상태였던 운전자는 경찰에 “사고 당시 검은색 크록스를 신고 있었다”고 말했고, 경찰은 운전석 바닥에서 검은색 크록스를 찾아냈다.
경찰은 크록스 신발은 물론 운전자 어머니의 진술, 차량 등록 기록 등을 근거로 문제의 남성이 운전한 사실을 확인했다.
법원 자료에 따르면 문제의 남성은 2급 면허 정지 상태에서 불법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법적으로 ‘시동 잠금 장치’가 설치된 차량만 운전 가능한 상태였지만 사고 차량에는 해당 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장치는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운전자가 차량 시동을 걸기 전에 음주 측정을 하도록 의무화된 장치다.
이 남성은 2021년, 2022년, 2023년 세 차례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으며,
2023년에는 ‘음주 상태 차량 조작’ 혐의도 추가된 경력이 있다.
검찰은 이 운전자에 대해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하려 했지만 법원이 증거 부족을 이유로 기각했다. 가해자는 현재 1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상태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영사관 김선희선거관 한인사회 첫 인사 “24일까지 유권자등록을”
- 광역시애틀한인회 방송팀에 칭찬과 큰 박수 쏟아져
- 광역시애틀한인회 방송팀에 칭찬과 큰 박수 쏟아져
- “미주 한인이민 120년 역사, 만화로 나왔다”
- 시애틀 한인업체, 주류사회 큰 행사 준비 맡고 최고 후원자로(+영상,화보)
- 시애틀한식당 포함해 요식업체 들쑥날쑥 관세발표로 혼란가중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말하기대회 대상에 박서준 학생
- 한국 대선위해 김선희 선거관 시애틀영사관 파견됐다
- 롯데호텔 시애틀, 시애틀 사운더스와 파트너십…스포츠마케팅 강화
- 이정후 오늘 홈런 2방에 이틀연속 홈런 3개 쏘아올려
- 시애틀영사관 박미조 부총영사, 구광일 영사 오레곤한인회 방문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17세기 대동법 그리고 21세기…
- [시애틀 수필-안문자] 예술 애호가의 행복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사람은 왜 거짓말을 할까?
- [서북미 좋은 시-엄경제] 그게 그리 어렵나?
- 한인 예술가와 문하생들 특별전시회 레이크우드 시청서 열린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2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2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2일 토요합동산행
- 한국식 돼지고기 타코 시애틀서 인기폭발
- 이승만ㆍ박정희 조명 다큐영화 <하보우만의 약속>시애틀 상영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여성 2명, 270명 신분도용해 62만달러 갈취
- 보잉, 트럼프 대신 中에 두들겨맞아…"관세로 제조업 부흥한다더니"
- 시애틀시 무허가 심야업소 단속한다
- 트럼프, 中보복관세에 "위대한 농부들 보호할 것…버텨달라"
- 시애틀한식당 포함해 요식업체 들쑥날쑥 관세발표로 혼란가중
- 시애틀 완연한 봄 찾아왔다- 이젠 8시 이후에 일몰
- 워싱턴주, 파업 근로자에 실업급여 지급한다
- "中, 자국 항공사에 보잉 항공기 추가 인수 중단 지시"
- 금연운동 공헌한 워싱턴주 전 보건부장관 별세
- 관세 후폭풍, 보잉에 직격탄-1억2,000만달러짜리 보잉기 인도 연기돼
- "화장하고 탈 거예요"…베이조스 약혼녀 등 女만 태운 우주 비행
- “퍼거슨 워싱턴주지사는 주공무원 배반자다”
- 워싱턴주 최대통신사 센추리링크 불만진정 무려 160만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