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4년, 맥주로 버티자"…캐나다서 1461캔들이 '대통령팩' 출시

캐나다 무스헤드 신제품…온라인선 이미 품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으로 인해 미국과 캐나다 간 갈등이 격화된 가운데 캐나다에서 '대통령팩'(THE PRESIDENTIAL PACK)이라는 이름의 맥주가 출시됐다.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독립 양조장인 무스헤드가 9일(현지시간) 내놓은 이 맥푸팩엔 473ml 용량의 라거 맥주 총 1461캔이 들어있다. 가격은 세금과 보증금을 포함해 총 3490 캐나다달러(약 353만 원)로 캔 하나당 가격은 약 2.39 캐나다달러(약 2400원)다.

1461캔의 의미는 트럼프 임기 4년 동안 매일 한 캔씩 마시면서 트럼프를 버텨보자는 취지다. 캐나다 뉴브런즈윅, 노바스코샤, 온타리오주에 거주하는 이들만 구매할 수 있다. 현재는 온라인에서 품절된 상태다.

무스헤드의 카렌 그리그 마케팅 디렉터는 "2025년이 시작된 후 우리가 배운 것이 있다면 앞으로 4년 간의 정치적 불확실성을 견디려면 결단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하루를 보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진정한 캐나다 맥주와 함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4년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예측할 수 없지만 이 대통령팩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상품이 인기를 끈다면 트럼프 관세 여파로 미국 수출에 타격이 예상되는 회사의 매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미 트럼프 임기가 시작됐기 때문에 지금부터 팩을 뜯어 하루 한 캔씩 마시기 시작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난 후인 2029년 3월까지 마실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는 2029년 1월에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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