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김치찌개 먹고 강아지 안아주고…52일 만에 일상으로
- 25-03-09
"잠 많이 자니 더 건강…구치소, 대통령도 배울 것 많아"
대통령실 직원들에게 당부의 말도…식사 후 이른 휴식
52일의 수감 생활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의 첫 일정은 평소 즐겨 먹던 음식으로 식사하고 직접 돌보던 강아지들을 안아주는 것이었다.
8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빠져나온 윤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곧장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향했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관저에 도착해 김건희 여사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강의구 부속실장, 김성훈 대통령 경호차장 등과 함께 김치찌개로 식사를 했다.
김치찌개는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TV 프로그램에 나와 직접 만들기도 한 음식이다. 지난해 5월에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대통령의 저녁 초대' 만찬 행사에서 윤 대통령이 평소 직접 사용하는 조리법대로 만들어서 준비됐다.
윤 대통령을 반겨준 것은 김 여사와 참모진뿐이 아니었다. 토리를 비롯한 반려견도 있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15일 체포영장 집행 당시에도 마지막으로 강아지나 한번 보고 가겠다며 반려견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자택 도착 후 반갑게 꼬리치는 강아지들을 하나하나 껴안아 줬다"고 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수감 생활에 따른 건강 이상 우려에 대해 "건강은 이상 없다"며 "잠을 많이 자니 더 건강해졌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수감 직후인 지난 1월 23일 헌법재판소의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한 뒤 국군서울지구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받은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수감 생활에 대해서는 "구치소는 대통령이 가도 배울 게 많은 곳"이라며 "성경을 열심히 읽었다. 과거 구치소에 수감됐던 지인들을 하나둘씩 떠올리며 그들이 어떻게 지냈을까 생각해 보기도 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직원들에게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앞으로도 대통령실이 흔들림 없이 국정의 중심을 잘 잡아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식사를 마치고 강아지들을 데리고 내실로 들어가서 휴식을 가졌다.
윤 대통령이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말한 만큼 조만간 대통령실 참모진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방문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 자리에서는 그간의 여론 동향 및 조만간 있을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론에 대한 논의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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