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尹 구속취소에 "석방 길 열어…韓 혼란에 불확실성 더해"
- 25-03-08
뉴욕타임스 "절차 문제에 국한…형사재판 혐의는 다루지 않아"
서울중앙지법이 7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취소 청구를 인용하면서 윤 대통령이 체포 51일 만에 풀려날 가능성이 커졌다. 법원은 윤 대통령의 구속기간이 이미 만료된 상태에서 검찰이 구속기소를 했다는 등의 이유로 윤 대통령을 석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외신들은 구속취소 청구 한 달 만에 나온 이 판결 내용을 긴급 뉴스로 다루고 있다.
미국 CNN방송은 석방 취소 판결을 전하면서 윤 대통령 변호사들이 "법과 원칙이 무엇인지 선언하면서 정의를 똑바로 세웠다"며 판결을 환영했다고 전했다. 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법률과 정의가 살아 있음을 확인하는 중요한 순간"이라고 말했다고도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가 수개월 동안 혼란에 빠져 있었는데 윤 대통령의 다양한 법적 싸움과 국가의 정치적 미래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이 판결까지 더해져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평했다. 그리고 윤 대통령의 이번 형사 소송은 탄핵 재판과는 별개라면서 헌법재판소가 앞으로 몇 주 안에 탄핵을 인용할지 아니면 복직시킬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윤 대통령에 대한 석방 결정을 전하면서도 일주일 주어진 검찰 항소 기간 동안 구금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보았다. 그러면서 "이번 판결이 검찰이 윤 대통령을 체포하고 기소할 때 모든 절차를 올바르게 따랐는지에 대한 좁은 분쟁에 국한되었으며 형사재판에서 직면한 혐의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시간동안의 계엄령이 "수십 년 만에 한국에서 최악의 정치적 위기를 불러왔다"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도 "한국 법원이 윤 대통령이 감옥에서 풀려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다만 "검찰이 항소할 수 있기 때문에 그가 즉시 석방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윤 대통령 변호인의 말도 전했다.
일본 NHK방송, 요미우리신문, 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 매체들은 한국 언론을 인용해 이번 소식을 짤막하게만 전했다.
싱가포르 방송인 채널뉴스아시아(CNA) 역시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이 윤 대통령 석방의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CNA는 전직 검사인 윤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계엄령을 선포해 군인을 국회에 보내 민주주의 한국을 혼란에 빠뜨렸다고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벨뷰 5개 중학교 한국어반 학생들, 샛별문화원으로 신나는 필드트립
- 이승만,박정희 조명 다큐 <하보우만의 약속> 시애틀상영 성황
- 시애틀서 광복 80주년 특별강연회-"40명만 예약받아"
- 한국 인기 액션영화 <야당> 25일부터 시애틀과 포틀랜드 상영
- 미국태권도고단자회 명예의 전당 시상식 성황리에 열려
- “미국 비자 신청시 허위 진술하면 영구 입국금지된다”
- 대한부인회 LA로 진출한다...LA지부 설립 추진 및 55주년 행사 준비도
- 시애틀 엄경제 시인 첫 시집 <그게 그리 어렵나> 출간
- 시애틀통합한국학교에 가야금 선율 울려 퍼져
- “트럼프 시대, 한인 여러분도 주식비중 낮춰야할 것 같다”
- 세계한인비지니스대회 막내려…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MOU체결
- [축시-오정방] 부활 復活
- 올해 두번째 오리건순회영사 성황리에 마무리
- 노벨문학상 한강 작가 UW세미나 큰 관심 끌었다
- 시애틀한인회, 8월2일 15개국 참여하는 ‘미니 월드컵’개최
- 페더럴웨이 한인여성, 한인들 상대로 70만달러 사기쳐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9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9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9일 토요산행
- 코너스톤 무료 페더럴웨이 클리닉 이전했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 연다
시애틀 뉴스
- 20대 한인이 ‘부정행위 AI’ 만들어 아마존 면접 통과
- 백악관, UW 등 미국 대학들의 규탄 서한 일축…"연방법이나 준수하라"
-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시애틀 전국 최악수준이다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중독 얼마나 심할까?
- 워싱턴주 마약노출돼 태어난 신생아, 전국평균 2배
- "워싱턴주 여학생경기에 트랜스젠더 참여 가능하다"
- 워싱턴주서 여학생 ‘플랙 풋볼’ 공식 스포츠경기됐다
- UW 등 워싱턴주 대학총장들 "트럼프 대학에 간섭 중단하라"성명
- 시애틀 고교생, 야키마 파티장서 총맞고 사망
- 中항공사 인도 예정 보잉 항공기, 시애틀로 되돌아와…관세전쟁 불똥
- 워싱턴주 ‘부자세’ 신설 대신 기존 세금 인상하겠다
- 시애틀다운타은 치즈케이크팩토리서 화재…사쿠라콘 행사 일시 중단
- 시애틀 아파트면적 미 대도시중 가장 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