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님 잠깐만요" 비행기 놓치자 활주로 막아섰다…탔을까?

칠레 남부 한 공항서 20대 승객 활주로 난입

 

비행기 탑승 시간을 놓쳐 미처 타지 못한 승객이 활주로에 난입한 사건이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 매체 비오비오칠레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칠레 남부 로스라고스주 푸에르토몬트의 엘테푸알 공항에서 한 남성이 활주로로 난입했다.

29세인 이 남성은 칠레 중남부 콘셉시온행 라틴아메리카항공 여객기에 탑승할 예정이었던 승객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탑승 시간을 놓쳐 여객기에 타지 못했고, 활주로에 뛰어들어 직접 비행기 출발을 멈추길 감행했다.

여객기 앞에 선 남성은 손을 흔들며 무언가 외쳤고, 이를 본 공항 직원과 보안요원들이 달려와 남성을 끌어냈다.

남성은 과거에도 절도 및 협박 등 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다.

로드리고 웨인라이트 푸에르토몬트 시장은 인터뷰에서 "공항에서 어떤 정책이 취해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며 보안 조치에 의문을 제기했다. 남성은 이튿날인 4일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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