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피격' 노벨평화상 말랄라, 13년 만에 파키스탄 고향 찾아
- 25-03-06
2012년 총상 입고 영국행…2018년 고국 방문 땐 수도에만 머물러
2014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파키스탄 출신 여성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13년 만에 고향 땅을 밟았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과 파키스탄 현지 매체 익스프레스 트리뷴 등에 따르면 말랄라는 이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어렸을 때 나는 모든 휴일을 파키스탄 샹글라에서 보냈고, 강가에서 놀고 대가족과 식사했다"며 "오늘 13년 만에 돌아와서 산에 둘러싸여 차가운 강물에 손을 담그고 사랑하는 사촌들과 웃을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 이곳은 내 마음속에 매우 소중한 곳이고 앞으로도 계속 돌아오고 싶다"고 적었다.
말랄라는 이날 비밀리에 이슬라마바드에서 헬리콥터를 타고 고향인 샹글라로 향한 것으로 전해진다. 파키스탄의 한 고위 관리는 AFP에 "그녀의 방문은 불미스러운 사건을 피하기 위해 매우 비밀로 유지됐다"며 "지역 주민들조차도 방문 계획을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1997년 파키스탄에서 태어난 말랄라는 11살 때부터 파키스탄 탈레반에 맞서 여성 교육 운동에 앞장섰다. 이 때문에 2012년 하굣길 머리, 목, 어깨에 총격을 받고 치명상을 입었지만, 영국 버밍엄에서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은 뒤 기적적으로 회복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여성과 어린이 교육권을 위해 활동한 공로로 2014년 최연소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말랄라의 고향은 파키스탄 북동부 카이베르 파크툰크와주 샹글라 지역이다. 말랄라는 지난 2018년 3월에도 고국인 파키스탄 땅을 밟긴 했지만, 당시에는 고향을 찾지는 못하고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머물렀다.
말랄라는 고향에서 여학생들의 무료 교육을 책임지는 대학을 방문해 연설하기도 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6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6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6일 토요합동산행
- 벨뷰 5개 중학교 한국어반 학생들, 샛별문화원으로 신나는 필드트립
- 이승만,박정희 조명 다큐 <하보우만의 약속> 시애틀상영 성황
- 시애틀서 광복 80주년 특별강연회-"40명만 예약받아"
- 한국 인기 액션영화 <야당> 25일부터 시애틀과 포틀랜드 상영
- 미국태권도고단자회 명예의 전당 시상식 성황리에 열려
- “미국 비자 신청시 허위 진술하면 영구 입국금지된다”
- 대한부인회 LA로 진출한다...LA지부 설립 추진 및 55주년 행사 준비도
- 시애틀 엄경제 시인 첫 시집 <그게 그리 어렵나> 출간
- 시애틀통합한국학교에 가야금 선율 울려 퍼져
- “트럼프 시대, 한인 여러분도 주식비중 낮춰야할 것 같다”
- 세계한인비지니스대회 막내려…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MOU체결
- [축시-오정방] 부활 復活
- 올해 두번째 오리건순회영사 성황리에 마무리
- 노벨문학상 한강 작가 UW세미나 큰 관심 끌었다
- 시애틀한인회, 8월2일 15개국 참여하는 ‘미니 월드컵’개최
- 페더럴웨이 한인여성, 한인들 상대로 70만달러 사기쳐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9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9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시애틀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차량진입 통제
- 워싱턴주 의료비연체해도 크레딧점수 영향 없다
- 워싱턴주 주거비부담 전국서 5번째로 크다
- 20대 한인이 ‘부정행위 AI’ 만들어 아마존 면접 통과
- 백악관, UW 등 미국 대학들의 규탄 서한 일축…"연방법이나 준수하라"
-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시애틀 전국 최악수준이다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중독 얼마나 심할까?
- 워싱턴주 마약노출돼 태어난 신생아, 전국평균 2배
- "워싱턴주 여학생경기에 트랜스젠더 참여 가능하다"
- 워싱턴주서 여학생 ‘플랙 풋볼’ 공식 스포츠경기됐다
- UW 등 워싱턴주 대학총장들 "트럼프 대학에 간섭 중단하라"성명
- 시애틀 고교생, 야키마 파티장서 총맞고 사망
- 中항공사 인도 예정 보잉 항공기, 시애틀로 되돌아와…관세전쟁 불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