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분' 역대 최장…트럼프 복귀 첫 의회연설, 클린턴 기록 깼다

이전 최장시간 기록은 2000년 빌 클린턴 1시간 28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기 행정부 출범 후 첫 의회 합동연설에서 1시간 39분 동안 연설하며 미국 역사상 가장 긴 연설로 빌 클린턴의 기록을 넘어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5일 오전 11시)부터 워싱턴 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진행된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무려 1시간 39분 31초 동안 연설했다.

지금껏 미 역사상 최장 의회 국정연설은 2000년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의 1시간 28분 49초였다. 두 번째도 1995년 빌 클린턴의 1시간 24분 58초다.

클린턴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도 최장 연설 순위 앞쪽에 여러번 올라와 있다. 이날 연설을 제외하고 트럼프는 2019년 1시간 22분 25초로 역사상 세 번째로 길게 연설했고, 2018년에도 1시간 20분 32초로 네 번째로 긴 연설에 이름을 올렸다.

트럼프는 대본에서 벗어나 길게 연설하기로 유명하다. 첫 번째 임기 중 의회연설 평균 시간은 1시간 20분으로, 1960년대 이후 역대 대통령 중 가장 길게 연설을 하고 있다.

반면 가장 짧았던 연설은 1972년 리처드 닉슨 당시 대통령의 연두교서(年頭敎書·State of the Union) 연설로, 28분 55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