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그린란드 어떤 식으로든 가져온다…부유하게 해줄 것"

"안보 위해 정말로 필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 복귀 후 첫 의회 연설에서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어떤 식으로든 가져오겠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그린란드의 전략적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국제적, 세계적 안보를 위해 (그린란드가) 정말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우리는 한 가지 방법,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 (그린란드를) 가져올 것"이라며 "우리는 그린란드를 안전하게, 부유하게 만들 것이며 그린란드를 상상해 본 적 없는 높이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 직후부터 트럼프는 방대한 광물 자원과 전략적 위치를 보유한 그린란드를 장악하기 위해 군사력이나 경제적 강압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린란드에는 희토류 등 광물자원과 석유, 천연가스 등이 풍부하게 매장돼 있다. 그린란드가 위치한 북극권은 미국 알래스카와 러시아 극동이 마주한 지역이기도 하고 기후변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신항로 개척과 자원 개발 가능성이 커진 이른바 '기회의 땅'으로 여겨진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