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개 미 업체 대두와 미국산 원목 수입 중단…미중 무역전쟁 확대

"미국산 원목에서 해충 발견…대두에서는 맥각·종자 코팅제 검출"

 

중국 정부가 4일 3개의 미국 업체가 수출한 대두와 미국산 원목 수입을 중단하기로 했다.

중국 해관총서(한국의 관세청)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산 대두에서 맥각과 종자 코팅제가 검출됐다며, 중국 소비자의 건강을 모호하고 수입 식품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 식품안전법과 세계무역기구의 관련 규정에 따라 CHS와 루이드레퓌스컴퍼니, EGT 등 3개 업체의 대두 수입을 중지한다고 공지했다.

원목 수입 중단과 관련해서 해관총서는 미국산 원목에서 나무좀과 하늘소 등 검역 대상 해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입출국 동물 및 식품검역법, 식물위생조치 국제기준 등 관련 조항에 따라 이날부터 미국산 원목 수입이 중단됐다.

앞서 이날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 조치로 오는 10일부터 미국사 닭고기, 밀, 옥수수, 면화에 15% 관세를, 대두, 수수, 돼지고기, 쇠고기, 수산물, 과일, 채소, 유제품에 대해서는 10% 관세를 추가 부과한다고 밝혔다. 또 기술기업을 포함한 15개 미국 기업을 수출통제 목록에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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