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김혜성, 개막 엔트리 제외 전망…"2루수는 에드먼"

MLB닷컴, 예상 개막 로스터 분석

 

LA 다저스에서 빅리그 진입 경쟁을 하고 있는 김혜성(26)이 개막부터 마이너리그로 떨어질 것이란 현지 전망이 나왔다.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김혜성이 26인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예상 개막 로스터에서 김혜성의 이름을 뺀 이 매체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스프링캠프 훈련을 지켜본 뒤 김혜성의 마이너리그행 가능성을 열었다. 미국 투수들의 빠른 공에 적응할 시간을 주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KBO리그 최정상급 내야수로 평가받는 김혜성은 올 초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 원)에 사인했다.

김혜성은 마이너 계약이 아닌 빅리그 계약을 맺었고, 다저스의 스프링캠프에 이어 시범경기에 참가 중이다.

시범경기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주춤하지만, 일단 마이너리그행 1차 명단(8명)에서는 빠져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개막 엔트리 합류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김혜성은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첫 홈런을 쳤으나, 시범경기 타율은 0.118(17타수 2안타)로 여전히 1할대에 허덕이고 있다.

수비에서는 내외야를 오가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공격에서 검증이 되지 않아 현지에서도 김혜성의 빅리그행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MLB닷컴은 다저스의 주전 2루수로 토미 현수 에드먼을 지목했다. 유격수는 무키 베츠, 3루수는 맥스 먼시가 이름을 올렸다.

외야진에는 마이클 콘포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앤디 파헤스를 예상해 김혜성의 자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다저스는 오는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개막 2연전을 앞두고 있는데 김혜성이 타석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증명해야만 개막 엔트리 합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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