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에 솟구친 나스닥, '관세 폭탄'에 상승분 반납

트럼프가 관세 폭탄을 남발하자 나스닥의 경우, 지난해 11월 5일 이후 상승분을 모두 까먹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트럼프가 캐나다-멕시코는 물론 대중 관세 폭탄도 예상대로 강행하자 3대지수가 모두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48% 하락한 4만3191포인트를, S&P500은 1.76% 하락한 5849포인트를, 나스닥은 2.64% 급락한 1만8350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나스닥의 낙폭이 큰 것은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이 특히 금리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트럼프 관세 부과로 수입 물가가 올라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 연준의 금리 인하에 제동을 걸 수 있다. 이에 따라 나스닥이 특히 급락했다.

나스닥이 급락함에 따라 나스닥은 트럼프 당선 이후 상승분을 모두 까먹었다

미국 대선일은 지난해 11월 5일이었다. 트럼프 당선이 확정되자 6일부터 미증시는 랠리하기 시작했다. 트럼프가 각종 규제를 철폐해 증시를 랠리하게 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었다.

지난해 11월 5일 나스닥의 종가는 1만8439포인트였다. 이날 마감가가 1만8350포인트이니 11월 5일보다 낮은 것이다.

S&P500과 다우는 아직도 11월 5일 대비 약간 상승한 상태다. 그러나 트럼프가 관세 폭탄을 고집할 경우, 다우와 S&P500도 하락 반전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5일 S&P500의 마감가는 5782포인트였다. 오늘 마감가는 5849포인트다. 다우는 11월 5일 마감가가 4만2221포인트였다. 오늘 마감가는 4만3191포인트다.

두 지수 모두 지난 11월 5일 종가를 소폭 웃돌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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